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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 수혜에 활짝 '한화솔루션'…금리 인하 기대도

IRA 가이던스 발표로 수혜 전망
내년 금리 인하에 수요 확대 기대
박지은 기자

한화솔루션 달튼 공장 전경. 사진 = 뉴스1 DB.

올해 부진을 보였던 한화솔루션에 볕이 들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수혜와 더불어 내년 금리인하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그동안 지체됐던 태양광 프로젝트도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한화솔루션은 7.87% 오른 3만4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0월 2만7000원까지 떨어졌던 한화솔루션은 약 2개월만에 주가가 30% 가량 상승한 모습이다.

한화솔루션이 급등세를 탄 이유는 미국이 14일 발표한 IRA 첨단제조 생산기업에 대한 잠정 가이던스 때문이다.

가이던스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생산해 미국 내에서 판매하는 배터리의 경우 셀 1kWh당 35달러를, 모듈 1kWh당 10달러를 세액공제 받게 된다. 올해부터 생산된 제품에 한하며, 적용은 오는 2032년까지다.

한화솔루션은 2019년부터 미국 조지아주 달튼에서 1.7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현재 이 공장은 증설로 3.4GW까지 생산능력을 확대 시킨 상태다.

여기에 더해 한화솔루션은 카더스빌 인근에 신공장을 새로 지어 총 8.4GW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솔라허브로 불리는 이러한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내에서 태양광 밸류체인을 완성한다는 게 한화솔루션의 목표다.

IRA에 수혜에 더불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역시 한화솔루션에 긍정적인 소식이되고 있다. 태양광을 포함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은 대규모의 자금이 필요한 만큼 차입이 불가피하다.

때문에 금리가 높은 상황에 대형 프로젝트가 지연되는 등의 현상이 발생해 왔고, 한화솔루션도 이에 대한 영향에 실적이 부진할 수 밖에 없었다.

금리 인하에 대한 신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에서 나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내년 금리 인하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현대차증권 강동진 연구원은 "이미 9월부터 미국 설치량이 대폭 개선되기 시작했다"며 "ESS가격 하락, ITC세액공재 혜택으로 금리 인상 여파를 상쇄해 미국 태양광 시장의 호조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박지은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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