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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엔씨 신규제작 게임 심사委 가동...쇄신 '본격화'

서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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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엔씨소프트가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 후 비핵심 사업 정리에 나선데 이어, 신규개발 게임 전면 심사에 돌입했습니다. 본업인 게임사업에도 쇄신 칼날을 겨누고 있는 양상을, 서정근 기자가 단독으로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최근 신규 게임 심사위원회를 결성한 엔씨소프트. 엔씨의 각 개발 조직에서 만들고 있는 미공개 신작들의 게임성과 사업성 등을 일제히 평가해, 출시를 목표로 계속 개발하거나 제작을 중단할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성구 부사장은 리니지M, 리니지W 등 엔씨의 간판 게임을 리드한 인물로, 리니지 류 게임의 개발과 사업 헤게모니를 쥐고 있습니다. 김택헌 사업총괄역의 오른팔로 평가받는 인물.

심사 향방을 선뜻 예측하기 어려우나, 이성구 위원장의 이력과 존재감 탓에 '리니지' 류가 아닌, 순수 창작 게임을 만드는 개발자 진용의 긴장감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상황.

엔씨소프트 측은 "이성구 부사장은 위원회 운영과 심사를 주관할 뿐 실제 심사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는 중립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엔터 플랫폼 유니버스 사업조직을 해체하고 해당 부서 인력들을 희망퇴직 형태로 내보낸 바 있습니다.

최근 박병무 신임 공동대표 선임을 확정해 26년간 이어진 김택진 대표 1인 경영 체제 종식을 앞뒀습니다.

AI와 금융을 접목한 신사업을 준비하던 금융비즈팀도 해체해 해당 팀 인력을 내년 1월 중순까지 희망퇴직을 통해 내보냅니다.

사내 어린이집 웃는땅콩도 분사해 재단형태로 운영하는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김창현/엔씨 글로벌커뮤니케이션실장: 올해초부터 선택과 집중 전략을 실행하며 핵심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일부 조직 개편 과정에서 인위적 구조조정 계획은 없습니다.

비핵심사업에서 출발한 구조조정과 조직쇄신이 창업자 일가는 물론 핵심 게임사업에도 두리운 상황.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다곤 하나 일감을 잃은 직원들이 희망퇴직 외엔 답을 찾지 못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 엔씨의 쇄신과 구조조정 향배에 이목이 쏠립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서정근입니다.


서정근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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