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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김헌영 강원대 총장 "도전을 기회로 바꿔 밝은 미래로 나아가자"

박시은 기자

(사진=강원대학교)김헌영 총장

청룡의 해 갑진년을 맞아 강원대학교 김헌영 총장은 “도전을 기회로 바꿔 밝은 미래로 나아가자”고 신년사를 밝혔다.

다음은 김 총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강원대학교 가족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과 기대로 새해를 시작하며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우리 강원대학교가 한층 더 발전하고, 구성원 모두가 각자 영역에서 빛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교수님 여러분, 새해에도 교수님들의 지혜와 경험이 학생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고, 학문의 발전을 이끌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새해에는 여러분의 꿈과 열정이 빛나는 성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학문적 성취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성장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모습을 항상 응원하고 지지하겠습니다.

아울러, 묵묵히 헌신해 주시는 직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업무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보람과 긍지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그리고, 자랑스러운 동문 여러분과 강원도민 여러분, 앞으로도 대학의 발전에 든든한 동반자로서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강원대학교 가족 여러분!
지난해 우리대학은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교육과 연구 역량을 높이는데 큰 진전을 보였으며,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강화했습니다. 이 모든 성취는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의 결과입니다.

특히,「강원 지역혁신플랫폼」은 성공적인 운영과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9개의「중점연구소」, 2개의「선도연구센터」는 우리대학의 한층 높아진 연구 역량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우리대학은「램프(LAMP) 사업」,「강원 춘천 강소연구개발특구」, 그리고「글로컬대학30 사업」 등 주요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는 등 대학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는 보람된 한 해를 보냈습니다.

개교 75주년을 기념하여 건립된「하모니타워」와 「미래도서관」,「평생교육원」, 삼척캠퍼스에 새롭게 문을 연「복합스포츠센터」는 우리대학의 새로운 상징이자, 지역사회의 지식과 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올해는「캠퍼스 혁신파크 산학연 혁신 허브」의 완공과 더불어,「백령아트센터」가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할 예정입니다.

또한,「제3차 BTL 기숙사」와「박물관」신축,「사범대학 교육 1·2·3호관」및「농업생명과학대학」신·개축,「삼척 도서관」리모델링과「삼척 BTL 기숙사」건립 등 주요 시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우리대학의 교육과 연구 환경을 한층 더 발전시키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대학의 외형적 성장과 함께 내적인 발전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졸업생 취업률’은 2020년 이후 3년 연속 거점대 1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대학의 전체 재정 규모는 약 5,000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지난 7년 동안 연구비는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시설비도 7배 늘어나 연간 526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 우리는 코로나19라는 전례없는 위기 속에서, 우리는 생활관 폐쇄와 전면적인 온라인 수업으로의 전환, 외국인 유학생 급감 등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그러나 대학 구성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높은 공동체 의식 덕분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제12대 총장으로서 제시했던 공약에는 일부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우리는 지난 1년 동안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며, 3년의 공백을 완전히 메우고 미래를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대학 구성원 여러분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친애하는 강원대학교 가족 여러분!
대학을 둘러싼 환경은 지금 이 순간에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학 입학자원은 40만명 아래로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대학 입학자원의 감소는 2020년부터 시작된 1차 감소기를 지나, 2025년부터 2031년까지 유지기에 접어들게 됩니다.

이 ‘골든타임’ 동안 사회적 수요에 대응한 학생 중심 교육과 학사구조 개편,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또한, 코로나19는 디지털 대전환을 촉진하며,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우리는 비대면 수업과 대면 수업을 유연하게 병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교육 혁신을 주도해야 합니다.

2024년은 외국인 비율이 인구의 5%를 넘어서며 우리나라가 ‘다인종·다문화 국가’로 진입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여, 다양성과 포용성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교육모델을 개발하고, 외국인 우수인재 유치를 위한 국제적 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강원대학교 가족 여러분,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을 기회로 바꾸는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강원대학교가 더욱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해 나갑시다.

첫째,「강원 1도 1국립대학」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한 기반을 단단하게 다져 갑시다.

아직 우리의 여정은 첫걸음을 내디뎠을 뿐입니다.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서’에 담긴 우리의 비전과 전략, 그리고 대학 구성원과 강원도민에게 제시한 목표와 약속들은 지금부터 신발끈을 다시 매고, 흔들림 없이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

양 대학의 교무, 학사, 행정을 통합하기 위한 거버넌스 구축과 캠퍼스 간 화학적 결합을 위한 구성원 간 교류, 유관기관과의 협력 등 앞으로 해야 할 일이 적지 않습니다. 강원도 영동과 영서 지역의 균형발전과 대학 교육의 혁신을 이끌어낼 성공모델을 반드시 보여주어야 합니다.

2026년 ‘통합 강원대학교’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둘째, ‘소통’과 ‘참여’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갑시다.

대학은 지식의 보고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각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공동체입니다. 우리는 과거의 경험을 통해 모든 구성원이 하나되어 협력하고 화합할 때, 진정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강원대학교 가족 모두는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새로운 대학의 문화를 만들어 왔습니다. 생각이 다르더라도 단합하고 협력하며, 시련과 좌절을 딛고 일어선 위대한 성공의 역사였습니다.

우리 모두가 강원대학교의 주인공이 되어 상호 이해와 협력의 정신으로 뜻을 모을 때, 강원대학교는 학문과 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더욱 강력한 공동체로 성장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 그리고 서로를 양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통해 더욱 단합된 강원대학교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셋째, ‘대학의 혁신’을 ‘지역의 혁신’으로 연결시켜 나갑시다.

대학은 지역사회와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습니다. 지난해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추진하며 우리는 강원대학교의 발전을 염원하는 지역사회의 강력한 지지와 성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우리대학의 발전을 위한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며, 우리는 이러한 지역사회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위기 극복과 혁신을 통해 다져진 저력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여는 대학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지역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며,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며,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을 위해 실질적으로 이바지해야 할 것입니다.

넷째, ‘총장 선거’를 새로운 대도약의 기회로 만듭시다.

총장 선거는 단지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것을 넘어, 대학의 미래 비전과 전략을 재정립하는 중요한 기회입니다. 어느 조직이든 기존의 성과를 고도화하고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할 때, 그 조직은 더욱 발전적인 미래로 계속 나아갈 수 있습니다.

저에게 남은 임기 동안, 성과는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함은 최대한 보완하여 다음 총장에게 강력한 도약의 기반을 물려주는 것이 마지막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백 리를 가려는 사람은 구십 리에 이르고서도 겨우 절반쯤 왔다고 여긴다'라는 ‘반구십리(半九十里)’의 마음가짐으로, 임기를 끝마치는 순간까지 초심과 긴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까지 여러분의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갑진년(甲辰年) 한 해, 우리 강원대학교 가족 모두가 청룡(靑龍)의 기운을 받아 큰 꿈을 품고 힘차게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박시은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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