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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2024] 신년 소비 한파 뚫을 묘책은…후계자들 역할도 눈길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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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도 유통업황에는 먹구름이 끼었습니다.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소비 위축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인데요. 복합 위기에 직면한 유통 기업들은 새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골몰하고 있습니다. 최보윤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서울에 위치한 한 대형마트.

작은 딸기 한 팩과 사과 한 봉을 담으면 할인 행사 중임에도 3만원에 달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사과는 24%, 딸기는 11% 넘게 가격이 뛰었습니다.

과일 뿐만 아니라 가공식품 등 먹거리 물가는 평균 6%대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치솟는 물가 대비 소득은 별반 달라진게 없습니다.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기 어려워진 게 현실입니다.

[남근주 / 서울시 용산구 : 월급은 똑같은데 금액이 계속 올라가다 보니까 조금 안 먹게 되는 경향이 있긴 하고요.]

[민수홍 / 서울시 용산구 : 자주 못 사게 되고 가격도 많이 확인하게 되고 그렇습니다]

고금리, 고물가 속 소비 위축이 현실화 되면서 유통업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장세가 꺽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상 기후나 저출산 역시 중장기적으로 유통업계의 부진을 부채질하는 요인입니다.

전통 유통기업들은 저마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생존전략을 짜는 동시에 신사업 구상에도 골몰하고 있습니다.

특히 30대 젊은 총수 일가에게 신사업 발굴을 맡기며 힘을 싣어주는 분위기도 포착됩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전무는 지난 연말 인사를 통해 그룹의 신사업을 이끄는 조직의 장을 맡았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도 신사업 추진을 주도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문성후 / 키투웨이 컨설팅 고문 : 가업을 승계받고 있는 젊은 리더분들은 해외 유학파에 세대도 젊고, 이런 분들이 시장을 젊게 만들고 해외 선진화된 유통 모델을 도입하고
회사의 성장 동력을 개발하는 데 주축 역할을 할 것으로..]

올해 역시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유통기업들이 세대교체와 함께 새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 입니다.



최보윤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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