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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 앱 마켓으로 진화한 챗GPT…플러그인 1000개 돌파

이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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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픈AI의 인공지능 챗봇, 챗GPT에 연결된 외부서비스가, 천 개를 돌파했습니다. 오픈AI는 조만간, 만들어진 GPT를 거래할 수 있는 'GPT 스토어'도 론칭하는데요.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대표 AI기업들이 넘어야 할 산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수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챗GPT와 연결된 플러그인 서비스가 최근 1000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챗GPT 플러그인은 기존 챗GPT 서비스에 연결된 외부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1000여개에 달하는 챗GPT 플러그인 가운데 정보 검색이나 데이터 액세스 플러그인은 약 400여개로,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 오사카 여행 일정을 정해달라"고 입력하면, 챗GPT가 오사카에 있는 맛집이나 숙박시설 등을 비교하고 알려주면서, 예약을 위한 웹사이트 주소까지 제시하는 식입니다.

동영상 링크를 입력하면 내용을 요약 해주는 플러그인도 있습니다.

챗GPT 플러그인은 과거에 애플이 아이폰을 만들고, 동시에 기기 안에서 구동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탑재한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챗GPT를 'AI 업계의 앱스토어'라고 비유하는 배경도 여기에 있습니다.

오픈AI는 애플 앱마켓처럼, 개발자들이 GPT를 활용해 만든 서비스를 사고 팔 수 있는 'GPT 스토어'도 올해 초 선보일 예정입니다.

GPT 스토어가 출시되면, 인공지능 시장에서 오픈AI의 영향력은 물론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입니다.

[황민영 셀렉트스타 부대표: (GPT 스토어는) 아이폰 앱스토어랑 비슷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빨리 여기 연결해서 서비스 개발을 하면 카카오톡 같은 서비스도 나올 수 있고…AI 스타트업들은 단순한 챗봇 말고 그 이상 가치를 줄 수 있는 뭔가를 더 연구해야 될 것 같다"]

국내 기업들도 챗GPT를 빠르게 뒤쫓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자사 AI에 챗GPT의 플러그인처럼 네이버 내외부 서비스를 연동하는 '스킬'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국내 검색 시장에서 네이버가 외국계 기업인 구글을 넘어선 것처럼, 인공지능 시장 경쟁에서도 이러한 '토종 기업'의 시장 지배력이 유효할 지 관심을 모읍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수영입니다.



이수영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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