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사이언스, "시너지 극대화로 미래사업 재평가 기대"-SK
신아름 기자
SK증권은 10일 아이엘사이언스에 대해 "최근 성공적인 M&A(인수합병)로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미래사업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나승두 연구원은 이날 펴낸 '전장사업 영역 확대, 외형 커진다' 리포트에서 "아이엘사이언스는 액상형 실리콘렌즈 제조 기술 기반 자동차 내외장재 탑재 LED(발광다이오드) 모듈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 중"이라며 "최근 인수한 우수AMI가 자동차 내외장재 플라스틱 사출 성형 및 증착·도장 기술 등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큰 시너지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우수AMI의 자동차의 브레이크 후진등, 방향지시등, 계기판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기업이다. 아이엘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실리콘 광학렌즈 특허를 활용해 철도차량, 자동차등에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두 기업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실리콘렌즈는 그동안 헤드램프용 렌즈로 사용됐던 플라스틱이나 유리에 비해 내열성과 빛 투과율 등에서 상대적으로 강점을 갑고 있다.
나 연구원은 "또 아이엘사이언스는 전고체배터리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되는 리튬 음극시트형성 기술 관련 특허출원을 마무리했다"며 "이는 기존 리튬막 증착 기술보다 안정적인 음극시트 형성 기술이라는 점에서 향후 미래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그는 "올해 아이엘사이언스의 실적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8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아름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