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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찜한 지능형 CCTV, 보안·AI·통신 등 기업 총출동

KISA '지능형 CCTV 평가인증' 제품 161개…보안·AI·통신 기업 등 집합
이인애 기자

지난해 신림역, 서현역 칼부림 사건 등 묻지마 범죄 발생으로 이를 미리 방지해줄 수 있는 지능형 폐쇄회로(CCTV)가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최근 정부는 지능형 CCTV 산업육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265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서울시 모든 CCTV를 지능형 CCTV로 교체할 예정이다. 경기도 다수 지역과 전주시 등 지자체들도 지능형 CCTV 확충에 나섰다.

기업들도 지능형 CCTV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보안기업과 인공지능(AI) 기업, 통신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심을 갖고 제품을 내놓고 있다.

서울시 중구청 통합안전센터 지능형 CCTV 모니터링 화면

17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현재 지능형 CCTV 평가인증을 받은 제품은 총 161개다.

지능형 CCTV의 핵심기술은 사람, 사물의 행위를 얼마나 정확하게 식별하는지가 관건이다. 하지만 국내에 설치된 통합관제센터의 지능형 CCTV는 아직까지 그 사용이 많이 않고 만족도가 낮다.

KISA의 지능형 CCTV 평가인증제도는 지능형 CCTV 솔루션의 사용 확산 및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낮은 성능의 솔루션은 수정, 보완을 통해 기술력을 높이고 우수한 솔루션에는 인증을 주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정부의 판단 아래 생겨난 제도다.

배회, 침입, 유기, 쓰러짐, 싸움, 방화 6가지 분야에 대해 각 90% 이상 정확하게 검출해야 인증을 부여받을 수 있다.

현재 에스원, 마크애니, 원모어시큐리티 등 보안기업과 코난테크놀로지, 이노뎁, 인텔리빅스 등 AI 기업들이 해당 인증을 받았다. 모두 인증만료일이 지나긴 했으나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3사도 자사 지능형 CCTV 솔루션에 대해 해당 인증을 받았다.

인증 제품은 90% 이상의 정확도가 보장된 제품으로, 고객에 높은 신뢰를 줄 수 있어 갈수록 기업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해당 인증을 관리하는 KISA 지능형CCTV시험센터 관계자는 "인증을 받지 않는다고 해서 공공기관 납품이 안된다거나 불이익은 없지만 제품 신뢰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며 "제도 처음 시작 때보다 갈수록 인증 제품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인애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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