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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방화 연결 광명서울道, 준공 3년 늦춰…27년 개통

건설 반대·노선 변경 등 각종 민원에 몸살…국토부, 민투심 의결 후 조정 예정
최남영 기자

광명∼서울 간 고속도로 노선도. 자료=환경부

애초 올해 2분기 중으로 설정했던 ‘광명∼서울 간 고속도로’ 개통 시점이 오는 2027년으로 밀렸다. 이 도로가 지나는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반대 등으로 공사가 늦어진 탓인데, 준공 지연으로 수도권 서부권 교통 활성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2일 민간투자업계에 따르면 광명서울고속도로 사업시행자인 서서울고속도로주식회사는 국토교통부에 지난해 말 광명서울고속도로 개통 시점을 오는 2027년 초로 보고했다. 이 보고를 받은 국토부는 기획재정부 주관의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이하 민투심) 의결을 거친 후 광명서울고속도로 운행 돌입시점을 2027년으로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의 첫 계획은 지난달 20일 열린 민투심에서 의결을 받는 것이었다. 하지만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 검토가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해당 민투심에 올리지 못했다. 기재부는 설 연휴 이후 올해 첫 민투심을 열 계획인데, 국토부는 여기에 올려 의결을 받겠다는 구상이다.
 
광명서울고속도로는 경기 광명시 가학동과 서울 강서구 방화동을 연결하는 총 길이 20.2㎞ 규모의 4∼6차로다. 2019년 7월 공사에 돌입했다. 북쪽으론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와, 남쪽으론 수원∼광명 간 고속도로와 각각 이어진다. 서울문산고속도로는 GS건설이, 수원광명고속도로는 고려개발(현 DL건설)이 구축을 주도한 민자도로다.


광명서울고속도로는 건설 과정에서 각종 어려움을 겪었던 민자도로다. 서울 구로구 일대에서는 건설 반대의 목소리가 있었고, 경기 부천에서는 노선 변경에 대한 요구도 있었다. 때문에 현 공정률이 계획에 한참 못 미치는 30% 미만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이유에서 서서울고속도로주식회사는 공사안내도를 수정해 준공시점을 오는 2026년 8월로 안내하고 있는 상태다.(이미지 참조) 이후 시범운행과 사전점검 등을 거치면 2027년 개통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서서울고속도로주식회사 관계자는 “현 추세라면 광명서울고속도로는 2027년경 개통이 가능할 것”이라며 “남은 시간 동안 공사에 속도를 내 목표 시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서울고속도로주식회사는 코오롱글로벌을 대표사로 해 SK에코플랜트·포스코이앤씨·한양·동부건설이 출자해 설립한 SPC(특수목적법인)다.

최남영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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