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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하이브, 끝없는 인재영입...문지수 전 네오위즈 대표도 합류

위버스컴퍼니 재팬 사업 대표로 취임
박지원 전 넥슨코리아 대표, 정진수 전 엔씨 수석부사장 등 중량급 인사 합류 후 경영고도화, 사업 확장 주력
서정근 기자

게임업종의 유력인사들을 속속 영입해온 하이브가 문지수 전 네오위즈 대표도 지난해 연말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이브는 박지원 전 넥슨코리아 대표를 시작으로 정진수 전 엔씨소프트 수석 부사장 등 중량급 인사들을 속속 품은 바 있다. 방시혁 의장이 직접 공들여 영입한 이들은 본사 경영과 게임·플랫폼 부문 계열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하이브 그룹의 외연을 확장하는 양상이다.

23일 하이브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문지수 전 네오위즈 대표가 지난해 4분기에 하이브에 합류해 위버스컴퍼니 재팬의 대표를 맡고 있다"며 "문 대표가 맡고 있던 네오위즈의 일본 계열사 게임온이 현지 배급사업 부문을 벨로프에 양수도한 후 게임온을 떠나 하이브에 합류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하이브에 합류한 문지수 전 네오위즈 대표.


문지수 대표는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후 2000년 네오위즈에 합류한 이다. 네오위즈 사업지원실장, 네오위즈아이엔에스 대표이사, 글로벌사업본부장을 거쳐 2018년 네오위즈 대표로 취임했다. 2022년 부터 일본 계열사 게임온의 대표로 재임해 왔다.

위버스컴퍼니는 하이브의 플랫폼 부문 자회사로, 글로벌 팬덤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와 아티스트 상품 판매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을 운영하고 있다. 하이브가 네이버와 합작해 설립한 곳으로, 하이브가 지분 55.5%를, 네이버가 44.5%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법인 설립과 발맞춰 네이버가 브이라이브를 하이브 측에 양도했고 김남선 네이버 CFO가 위버스컴퍼니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2년 기준 매출 3077억원, 순이익 2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위버스 앱의 누적 다운로드는 3000만건에 육박한 것으로 추산된다.

위버스컴퍼니 본사 대표는 최준원 씨가 맡고 있다. 최준원 대표는 엔씨, 넥슨, 더핑크퐁컴퍼니를 거쳐 하이브에 합류한 이다. 넥슨 재직 중에는 플랫폼 본부장직을 맡았다.

문지수 대표가 네오위즈에 몸담으며 보여준 역량, 게임온 대표로 재직하며 일본 현지 시장에 정통한 점 등을 고려해 위버스컴퍼니 재팬 대표로 영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브 측은 "문지수 대표가 위버스컴퍼니 재팬의 사업대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 맞다"며 "일본 조직을 개편하며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이브가 게임 등 콘텐츠 업계 유력인사들을 대거 품은 것은 지난 2020년 부터다. 스타 CEO로 꼽히는 박지원 전 넥슨코리아 대표가 하이브 IPO를 앞두고 합류해 경영을 주도했고 이후 넥슨 출신 인사들이 본사와 콘텐츠 전문 계열사 하이브 IM에서 주요 역할을 맡고 있다.

정우용 전 넥슨 디렉터가 하이브IM의 대표를 맡았다. 정우용 대표는 '별이되어라2'에 이어 박범진 사단의 신작 '프로젝트A' 배급권도 확보해 이목을 모았다.

나인엠인터렉티브를 설립한 후 넷마블에 인수됐던 김성훈 대표가 하이브IM의 부사장을 맡고 있다.
네오위즈, 네오플에 몸담았던 한재갑 디렉터도 하이브IM에 합류해 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총괄역을 맡았던 박훈 전 니트로 대표도 하이브에 몸담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정진수 전 엔씨소프트 수석부사장을 최고법률책임자로 영입해 이목을 모았다.

방 의장과 하이브가 대거 영입한 이들은 엔터 업종에서 출발한 하이브의 경영고도화와 영역 확장 일선에 투입돼 있다. 이들이 방 의장의 기대대로 사업 확장과 성장 드라이브 견인에 성공할지 이목을 모은다.

서정근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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