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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큐 애플페이” 현대카드 개인 신용판매 2위로

박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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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 카드업계 '2위'자리 다툼이 치열합니다. 이런 가운데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도입 효과로, 삼성카드를 제치고 개인 신용판매 취급액 2위로 도약했는데요. 현대카드의 '애플 효과'에도, 다른 카드사들의 애플페이 도입은 아직 감감무소식입니다. 박종헌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현대카드는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연속 개인 신용판매 취급액 2위를 기록했습니다.

개인 신용판매는 고객이 신용카드로 국내외에서 결제한 금액을 합산한 액수. 카드업계 시장점유율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입니다.

현대카드는 지난달 11조930억원의 개인 신용판매 취급액을 기록했습니다.

3위인 삼성카드와의 격차는 10월 1203억원에서 지난달 5627억원으로 벌어졌습니다.

실적에서도 현대카드의 성장세가 눈에 띕니다.

현대카드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6% 증가한 2257억원. 실적 개선에 성공한 곳은 현대카드가 유일합니다.

대부분 카드사가 대출을 주요 수익원으로 삼으면서 건전성이 악화된 반면, 현대카드는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며 지난해 말 기준 업계 유일 0%대 연체율을 기록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최근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하기도 했습니다.

애플페이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국내 아이폰 사용자 비중이 23%인 상황에서 서비스 독점 공급으로 시장 선점효과를 누렸습니다.

현대카드 이후 애플페이를 도입할 주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다른 카드사들도 애플페이 도입을 고민 중이지만 수수료 부담과 인프라 부족 등을 이유로 아직 눈치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만 카드사들이 애플페이를 외면하긴 어려울 전망입니다.

애플페이를 이용하는 고객 증가와 서비스 지원 차원에서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

애플은 최근 신한카드 등에 애플페이 계약조건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 해당 카드사들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입니다.

[신한카드 관계자: 아직까지 결정된 게 없어서 뭐라고 말씀을 드릴만한 게 딱히..]

전국 가맹점 중 전용 단말기가 설치된 곳이 10곳 중 1곳에 불과한 점도 걸림돌로 지적됩니다.

박종헌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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