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덕희', 보이스피싱 잡고 관객도 잡고…7일 연속 1등
장주연 기자
사진 제공=쇼박스 |
'시민덕희'가 일주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꿰차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관객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2주 차에도 안정적인 흥행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시민덕희'(감독 박영주/제공·배급 ㈜쇼박스/제작 ㈜씨제스스튜디오·페이지원필름㈜)는 전날 4만6019명의 관객을 동원,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24일 개봉한 '시민덕희'는 2030 세대는 물론, 4050 세대의 강력한 입소문으로 관객들을 끌어모으기 시작했다.
실제 영화를 본 이들은 '보이스피싱'이란 공감 가능한 소재, 보이스피싱 발신자가 피해자에게 직접 제보한다는 신선한 출발점 등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 또 모티브가 된 실화 사건이 강력한 흡인력을 발휘하고, 라미란, 공명을 중심으로 한 배우들의 완벽한 케미스트리와 안정적인 열연이 인상적이란 반응이다.
관객들의 호평 속 2주 차 관객 감소율도 크지 않은 상황인 만큼 '시민덕희'의 흥행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방증하는 건 예매율이다. 이날 오전 11시10분 기준 '시민덕희'의 예매율은 10.4%(3만4999명)으로 한국영화 최고 성적을 유지 중이다.
한편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라미란)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공명)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이다.
장주연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