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메밀 요리 브랜드 출범…"종합 식품외식 기업으로 도약"

사진제공 = 교촌에프앤비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글로벌 종합 식품외식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메밀 요리 브랜드 '메밀단편'을 선보인다.

교촌에프앤비는 1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파이낸스타워에 '메밀단편'을 오픈한다고 전했다.

'메밀단편'은 한식을 대표하는 식재료인 메밀을 활용한 메밀 요리 브랜드로, 오랜 기간 가장 한국적인 재료로 장인의 가치를 담을 수 있는 브랜드를 고민해온 교촌의 장고 끝에 탄생했다는 설명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메밀단편'에서 오랜 시간 국민들의 영양과 식사를 책임졌던 친숙한 식재료인 메밀을 주인공으로 앞세워 새로운 외식의 장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맛에 대한 교촌의 진심과 정성을 제품과 공간에 풀어내 고객들에게 새롭고 참신한 경험을 선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 = 교촌에프앤비

강원도 봉평에서 생산된 100% 국내산 메밀로 매일 아침 반죽해 자가제면한 메밀면, 1++ 등급의 한우 양지와 사태, 닭을 우려낸 육수, 72시간 숙성해 감칠맛을 낸 양념장 등을 사용한다. 또 풍미를 살리기 위해 50년 전통의 파주 마정기름집의 들기름을 공수했다.

특히 음식이 담기는 모든 식기는 국가무형문화재 유기장 이봉주 장인이 제작한 방짜유기다. 최상의 재료로만 완성된 음식에 장인의 가치를 더해 맛과 멋을 모두 만족시키겠다는 교촌의 철학을 반영했다.

메뉴로는 ▲들기름 메밀면 ▲비빔 메밀면 ▲평양식 물 메밀면 ▲바작 골동 메밀면 등 메밀면 4종과 ▲한우 수육 ▲청송식 닭 불고기 ▲수제 곤드레 전병 등 곁들임 3종 등으로 준비됐다. 특히 ▲메밀단편 반상은 모든 식재료를 한상에 담은 시그니처 메뉴로 일 한정 수량으로 준비되어 제공된다.

문베어 수제맥주, 은하수 막걸리, 곁들일 음료도 함께 선보인다. 이 중 문베어 수제맥주는 강원도 고성의 '문베어브루잉' 공장에서, 은하수 막걸리는 농업 법인 '발효공방 1991'에서 생산되는 제품으로, 메밀단편의 메뉴들과 궁합이 좋다는 점을 반영했다.

송원엽 교촌에프앤비 글로벌미주·신사업 부문 혁신리더는 "새롭게 오픈한 '메밀단편'은 가장 한국적인 재료 메밀에 교촌만의 장인 정신이 합쳐진 교촌의 새로운 외식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한국식 재료와 K-푸드의 위상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객들에게 보다 특별하고 새로운 식문화 경험을 만들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