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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에 사교육 시장 '들썩'…학원가 '의대 특수' 기대감 UP

메가스터디교육·종로학원, 의대 증원에 따른 설명회 개최
종로학원 "내년 의대 준비생 전년 보다 6000명 늘 것"
윤석진 기자


내년도 대학 입시부터 전국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000명 더 늘리겠다는 정부 발표에 사교육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의대 입시를 노리고 재수나 반수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학원으로 대거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9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입시 전문 업체들은 의대 증원 발표에 맞춰 긴급 설명회를 준비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오는 13일 서초 메가스터디학원 의약학전문관에서 '의대 증원에 따른 입시 판도 분석 설명회'를 개최한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의대 정원이 확대되면 상위권의 정시 합격선이 하락하는 등 입시 전반에 걸쳐 여러 변화가 예측된다"고 했다.

종로학원은 지난 7일 의대 증원과 관련한 입시 설명회를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진행했다. 서울 대치동 중·고등 의대 전문학원들은 이달 중 학부모 대상 설명회를 연다. '의대 특수'를 노리고 일찌감치 의대 입시생 잡기에 나선 것이다.

정부 발표 후 의대 입시 관련 문의가 쇄도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투스에듀 강남하이퍼학원 의대관은 정부 발표가 난 7일 오후부터 전화문의가 평시 대비 30% 넘게 증가했고, 종로학원의 경우 2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종로학원은 내년도 의대 준비생이 올해 9543명에서 내년 1만5851명으로 6000명 넘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학원가는 의대 지원 수강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하고 있다. 이투스는 의대반 정원을 작년 보다 10% 늘렸고 종로학원은 재수 종합반인 서울대반 대신 의대특별반을 신설하기로 했다.

교육업계 관계자는 "의대 증원은 얼마만큼의 지역 할당이 이뤄지냐, 어떤 전형으로 몇명이나 선발할 것이냐, 어느 대학 중점으로 배정되는냐 하는 내용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사교육 수요는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석진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윤석진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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