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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강남베드로병원 정형외과 과장 "명절증후군 사후 관리가 중요"

"손목 약한 중장년 여성, 손목터널증후군 등 초기 관리 중요"
탁지훈 기자

김재중 강남베드로병원 정형외과 과장


명절 연휴를 끝내고 '명절증후군'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짧은 기간 요리 및 설거지, 음주, 이동을 연달아 소화하다 보면 이로 인한 스트레스, 통증과 피로감이 누적되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40대에서 50대까지의 중장년 여성들 사이에서는 손목터널증후군이 많이 발생하고 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1000명당 1~2명에서 발병할 정도로 흔하다.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손목터널증후군으로 병원을 찾은 40대~60대 여성 환자는 9만 1317명으로 동 연령대 남성보다 약 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재중 강남베드로병원 정형외과 과장과 함께 손목터널증후군 초기 관리와 치료에 대해 알아봤다. 손목떠널증후군은 손목 앞쪽 피부밑 수근관이 좁아짐에 따라 손으로 이어지는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아 발생한다. 손 저림, 감각 이상, 손바닥 근육 위축, 타는 듯한 통증, 손목 힘 빠짐 등 증상을 겪게 된다.

김재중 과장은 '엄마들의 명절증후군'으로 유명한 손목터널증후군을 초기에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는 "중요한 것은 손목터널증후군과 건초염 모두 증상 초기에는 부목 고정, 약물 치료, 주사 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라며 "다만 손목터널 증후군의 경우 증상이 심해지면 수근관을 넓혀주는 수술적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질환 모두 평소 손목 휴식에 신경 쓰거나 손목보호대 착용, 온찜질 등을 통해 사전 예방이 가능하다"며 "만일 명절 후 갑작스럽게 손목이나 손가락이 저리고 아플 경우 빠르게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김 과장은 허리디스크 및 척추관 협착증도 조심해야 할 명절증후군이라고 언급했다.

김 과장은 "오랫동안 바닥에 앉아있거나 장기간의 이동, 운전 등을 겪으며 발생하는 허리와 무릎 통증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명절 전후로 많이 겪는 증상"이라며 "특히 귀성길 정체 등으로 차량에 탑승하는 시간이 길어진 경우, 근육이 경직되고 척추에 피로가 누적되며 허리 디스크 등 척추 질환의 단초로 이어지기도 쉬워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리디스크 및 척추관협착증의 초기 통증은 간헐적인 만큼, 통증 신호 관찰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며 "명절 이후 허리와 골반 통증, 하지방사통 등이 일주일 이상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탁지훈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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