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면에 열리는 지갑]③ 식품부터 앱까지…꿀잠위해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는다
김소현 기자
[앵커멘트]
'수면 시장'에 대해 살펴보는 세번째 시간입니다.
숙면을 위해 침대나 침구 바꿔보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최근에는 이렇게 잠과 직접 연관되진 않아도 숙면을 유도할 수 있는 제품들이 활발하게 출시되고 있다고 합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수면에 필요한 제품 하면 보통 침대와 침구류 많이 생각하실텐데요.
하지만 이런 직접 연관은 없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숙면을 돕는 제품이 출시됐다고 하는데요.
제가 어떤 제품들이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30대 직장인 이은영 씨는 최근 숙면을 위해 수면 기능성 음료를 섭취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은영/수면 기능성 음료 소비자 : "평소에 제가 수면의 질이 그렇게 좋지 않아 고민이었는데 수면케어 쉼이라는 제품이 있다는 걸 알게돼서 신청하게 됐습니다. 꾸준히 먹으니까 수면의 질이 좋아진 것 같아요."
간편하게 섭취하기 좋다는 장점에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좋습니다.
[김지은 / hy 유제품 cm 팀 : "23년 2월에 '스트레스 케어 쉼'이 출시되고 나서 후속 제품으로 23년 8월에 '수면 케어 쉼'이 출시됐는데요. 지금까지 두 제품 합이 2350만 병 판매되면서 소비자들의 수면 케어 시장의 니즈가 좀 더 증가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
이렇게 수면과 관련된 시장은 업계를 불문하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알람 앱 '알라미'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딜라이트룸은 숙면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에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딜라이트룸은 단순 알람앱을 넘어 잘 자고 잘 일어나는 모든 것을 관리하는 웰니스 앱으로 발돋움할 계획입니다.
[신재명 / 딜라이트룸 CEO : "내가 어떻게 하면 더 잘 자서 개운한 아침을 맞이하는 데에 관심이 조금 더 커진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도 그런 측면에서 단순히 진단뿐만 아니라 어떻게 하면 더 잘 잘 수 있는 설루션을 주고 어떻게 하면 더 잘 이용하고 개운하게 아침을 맞는 이런 기능들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바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그만큼 더 절실해진 건강한 수면.
업계를 넘어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며 소비자의 선택권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김소현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