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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델타테크, 퀀텀에너지 '직접 투자'…상장사 중 첫 지분 매입

초전도체 물질 'LK-99' 개발 주장 퀀텀에너지연구소에 투자
퀀텀, 1만6780주 신규발행…투자금 최소 20억~80억원 추정
김다솔 기자

세계 최초 상온 상압 초전도체라고 주장한 'LK-99' 모습/ 사진=김현탁 교수 사이언스캐스트계정)

신성델타테크가 초전도체를 개발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퀀텀에너지연구소(이하 퀀텀)에 투자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그동안 자회사인 엘앤에스벤처캐피탈을 통해 퀀텀의 지분을 간접 소유한 신성델타테크가 퀀텀의 지분을 직접 보유하게 된 건 처음이다.

20일 IB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신성델타테크는 지난달 20일 퀀텀에 자금을 투자했다. 같은 달 29일 퀀텀 법인등기부에 따르면 퀀텀이 신규 발행한 주식의 총수는 1만6780주다. 신성델타테크가 신규 발행주를 인수하면서 지불한 금액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최소 20억원에서 최대 80억원 안팎의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신성델타테크는 지난 2014년 자회사인 엘앤에스벤처캐피탈을 통해 퀀텀에 5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퀀텀에너지연구소 지분 16.67%를 확보했다.

신규 자금 유치에 성공한 퀀텀은 이 자금을 활용해 국제특허를 출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퀀텀은 권영완 고려대 연구교수와 초전도체 특허를 두고 분쟁 중인 상황이다. 권 교수는 지난해 12월 퀀텀에너지 연구소가 진행하는 특허권 신청에 반대하며 "세계 최초로 상온·상압 초전도체(LK-99) 개발한 건 김지훈 박사와 내가 주도한 성과"라고 주장했다.

신성델타테크 측은 수차례 내용을 확인을 요구하는 연락에 담당자 부재를 이유로 답하지 않았다.


김다솔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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