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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글 없이 실감형 홀로그램 시청"…마케톤, 해외시장 진출

美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 제품 설치
마케톤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진출 계획"
이수영 기자

마케톤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인센터에 설치한 홀로그램 제품 영상 /사진=마케톤

증강현실(AR)·가상현실(VR)과 같은 실감형 홀로그램 콘텐츠를 전용 고글(HMD) 없이 즐길 수 있는 국내 기술이 해외 수출길에 올랐다.

마케톤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관에 자사 홀로그램 제품을 설치하고, 실리콘밸리 지역 사립대학과 설치를 협의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홀로그램 기술은 AR·VR, 메타버스와 같은 실감형 디스플레이 중 하나다. 기존 홀로그램 제품은 어둠 속에서만 볼 수 있거나, 터치 등 인터랙션이 되지 않아 상업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마케톤의 호버링 홀로그램 기술은 밝은 환경에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또 매질이 없는 공중에 이미지를 띄울 수 있으며, 띄운 이미지를 터치도 할 수 있어 혁심 기술로 평가 받는다.

이러한 기술은 자동차, 금융기관, 챗GPT, 보안분야, 스마트 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 가능하기 때문에 주목 받고 있다. 랜드마크빌딩, 첨단 시설에 어울리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미국, 싱가포르, 두바이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 관심을 받아 왔다.

마케톤은 이번 해외 미국 수출을 계기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마케톤은 싱가포르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12월 한국무역협회(KITA)에서 주관하는 글로벌 실증사업(PoC)에 선정됐다. 이후 OCBC 은행과 AI 챗GPT 서비스를 2024년 3월까지 실증 진행 중이다.

양창준 마케톤 대표는 "올해 AI와 챗GPT 기술을 접목해 홀로그램 가상인간과 융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해외 진출의 결실을 맺고 있다"며 "미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등을 집중적으로 진출해 호버링 홀로그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영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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