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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티진, 명동에 첫 오프라인 매장…"플래그십·사후면세점 역할"

'H.사피엔스' 오픈 열고 건기식·화장품·음료 등 신규 라인업
이수현 기자

(제공=비티진)

사포닌 전문기업 비티진이 첫 오프라인 단독 매장을 서울 명동에 열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명동 관광객을 중심으로 해외 소비자를 집중 공략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수출 사업을 확대해 내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는 구상이다.

비티진은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면적 약 130여평(지상1층, 지하1층) 규모의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 'H.사피엔스'를 공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허율 비티진 대표이사는 "세계화라는 큰 비전을 가지고 쇼핑과 관광 명소인 명동에 H.사피엔스가 자리하게 됐다"며 "하나의 제품으로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의 연구와 개발, 제조부터 해낼 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글로벌 회사로 키워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H.사피엔스는 인간(Human), 건강(Health), 행복(Happy)을 모토로 삼았다. 지상 1층 매장은 국내외 일반 소비자와 외국인 개별 관광객 대상으로 운영되며, 기술과 과학적인 요소들로 디자인을 강조한 지하 2층은 외국인 단체 관광객 대상의 사후면세점으로 특화 운영된다.

오프라인 사업은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의 성과를 지켜보며 국내 다른 지역이나 홍콩과 싱가포르 등 해외로 거점을 늘려갈 예정이다.

건강기능식품 업계는 제품의 연구개발(R&D)부터 직접 제조, 직접 판매, 자사 브랜드까지 모든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갖춘 회사가 드물다. 비티진은 그동안 제조 분야의 강점을 바탕으로 성장했지만, 앞으로는 자사 브랜드의 매출 비중을 키워가겠다는 계획이다.

비티진은 자사 브랜드 4종(진비책, 공후하, 42.195, 헬퓨)을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다. 건강기능식품 20품목, 기능성 화장품 10품목, 기능성 음료 1품목을 비롯해 매장 오픈에 맞춰 동시 런칭한 토탈 헬스케어 플랫폼 헬퓨의 맞춤형 건기식 29품목도 새롭게 추가해 단품 및 패키지 제품 포함 총 60품목을 갖췄다.

비티진은 신규사업으로 추진중인 플랫폼 사업 '헬퓨'도 함께 소개했다. 헬퓨는 '토탈 헬스케어 플랫폼 앱(App)'과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의 통합 신규 브랜드다. 건강관리를 스마트폰으로 쉽고 빠르게 진단하고,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헬퓨 앱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정보검색 시스템 등으로부터 빅데이터를 활용했다. 개인의 설문을 통해 수집한 건강 정보와 질병, 대사, 식품, 영양성분 사이의 연관 관계를 정밀하게 분석 후 큐레이션 할 수 있는 AI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앱을 통해 사용자의 건강정보 검색, 의약품 검색, 질환별 추천 레시피, 가까운 병의원 찾기 기능은 물론 약사와 영양사 등 전문가 그룹의 일대일 맞춤형 코칭 서비스까지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비티진은 지난 2002년 카이스트(KAIST) 생명화학공학박사 허율 대표가 특이 사포닌 연구개발(R&D) 노하우와 경쟁력을 기반으로 설립했다. 세계 최초 특허기술인 '효소공법 ECS(Enzymatic Control System)' 원천 기술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원료의약품, 플랫폼' 사업을 운영한다.

주요 히트 상품으로는 배우 고두심, 최수종이 TV광고 모델인 건강기능식품 더루트알지쓰리(Rg3)와 17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카리모바 엘리나가 모델인 기능성 화장품 공후하 등이 있다.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제품으로는 고혼진 화장품, 관절보궁, 교원 홍삼 제품 등이 있다.

허율 비티진 대표이사는 "세계화라는 큰 비전을 가지고 쇼핑과 관광 명소인 명동에 H.사피엔스가 자리하게 됐다"며 "하나의 제품으로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의 연구와 개발, 제조부터 해낼 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글로벌 회사로 키워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IPO를 추진중인 비티진은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협의해 올해 상장 계획을 내년으로 수정했다. 올해는 자체 브랜드의 비중을 늘려 내실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수현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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