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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푸드 지각변동]① 수입산 일색 펫푸드, '언더독' 국산의 반격

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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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600만을 돌파하며, 관련 시장도 크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머니투데이방송은 두 차례에 걸쳐, 펫푸드 산업 지형과 시장 활성화를 위한 과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첫 순서로 수입산이 주를 이뤘던 펫푸드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국내 기업을 조명합니다.

최유빈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유모차 대신 '개모차'를 타고, 쇼핑도 함께 합니다.

네 가구 중 하나 꼴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우리나라의 신 풍속도입니다.

반려동물 사료와 간식을 포함한 국내 펫푸드 시장도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해, 지난해엔 2조원에 달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국내 기업의 약진입니다.

5년여 전만 해도 수입산이 펫푸드 시장 70% 이상을 차지했지만, 최근에는 국내 기업이 절반까지 점유율을 높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양이와 강아지 펫푸드 시장 점유율 TOP5를 보면, 국내 기업이 각각 두 곳씩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대한제분의 자회사 우리와는 지난 2019년 ANF를 인수한 후 국내 강아지 펫푸드 1위 기업으로 떠올랐습니다.

이코노미부터 프리미엄까지 세분화된 14개 브랜드로 선택지를 늘리고, 생산자 이름과 영양 함유량을 표기해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조세연 / 우리와 ANF 브랜드전략팀 과장 : "아이들의 나이 종 체중 그 다음에 질병에 따라서 다양한 맞춤형 제품들이 최근에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맛만 추구하던 트렌드를 벗어나서 현재는 기능성 원료라든지 그다음에 좋은 품질을 찾는 보호자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식재료로 만든 '휴먼그레이드'를 앞세운 하림펫푸드도 비약적인 성장을 거두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점유율 10위권 안에 진입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은아 / 하림펫푸드 마케팅본부장 : "저희는 들어가는 모든 원재료를 식품용 원료로만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암이나 다른 위험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합성 보조물을 전혀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펫푸드도 내가 먹는 밥처럼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10명 중 7명은 수입산보다 국내산을 선호한다는 조사도 나왔습니다.

펫푸드 산업 진출이 상대적으로 늦어, 과거 '비주류'에 그쳤던 국내 기업.

K-펫푸드의 반격이 본격화되며 사료시장에도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유빈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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