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한국형 맞춤 원전연료 사용…"안전성 높여 수출 경쟁력 ↑"

한울 5호기 / 사진제공=뉴스1

한국수력원자력이 국내 기술로 개발한 맞춤형 원전연료 사용을 허가 받았다. 맞춤형 연료 사용으로 원전 이용의 안전성이 높아진 만큼 수출 경쟁력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수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한울 5, 6호기 고유 원전연료 '하이퍼16'의 사용 인허가를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하이퍼16은 국내기술로 개발한 원전 연료집합체다. 오는 8월 한울 5호기를 시작으로, 해외로 수출한 'OPR1000'과 'APR1400'에도 적용될 계획이다.

한국형 원전을 위해 맞춤으로 생산된 원전연료는 원전의 내진성능을 높이고 연료 손상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수은 하이퍼16이 원전 안전성 향상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원전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원전연료 하이퍼16은 원전의 안전성 향상 및 원전 수출의 기반이 될 것이다"며 "원전 안전운영과 국산 원천기술 확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