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AI 의료제품 규제, 국제적 긴밀한 협력 필요"
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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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과 미국이 AI를 활용한 의료제품 개발 동향과, 규제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심포지엄을 열었습니다.
전세계 20여개국의 의료제품 규제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는데요.
이 자리에선 AI 의료기기 발전을 위해, 유연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서지은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한국과 미국이 AI 의료기기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심포지엄을 열었습니다.
지난해 4월 대통령 국빈 방미를 계기로 한미 양국이 AI 활용 의료제품 발전을 위한 협력각서’를 체결한 것에 따라 이번 심포지엄 개최가 추진됐습니다.
이 자리에선 AI 활용 개발현황, 규제 시 고려사항 등을 세션별로 다룹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오늘(26일) 열린 개막식에서 AI 기술 발전에 따라 규제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 최근 2년을 되돌아보면 매달, 그리고 때로는 몇주 간격으로 새로운 AI 기술이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규제의 틀을 만들며 유연하게 적응해 나가기 위해서는 세계적으로 규제 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
미국 식품의약국 FDA 또한 AI가 의료기기의 발전을 도울 수 있는 무한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로버트 칼리프 / FDA 국장: 결과적으로 AI는 이미 FDA의 강력한 도구이지만, 새로운 치료법을 제공하는걸 돕는 등 여러 방면으로 지원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어 (향후 FDA에) 훨씬 더 강력한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
기조 강연에서 황인철 삼성전자 부사장은 AI 발전 현황과 헬스케어 산업에 이를 어떻게 접목시킬 수 있을지 설명했습니다.
[황인철 / 삼성전자 부사장: 기본적으로 AI는 인간의 지능을 복제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최근 AI는 복제를 넘어 계획을 세우거나 듣고, 심지어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
이번 심포지엄 행사장에선 삼성, 루닛 등 국내외 기업들이 AI를 활용한 최신 의료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됐습니다.
서지은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