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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집 중 하나 1인 가구…소형가전이 뜬다

중소 가전 업계 "가격 경쟁력·다양한 품목으로 승부"
김소현 기자

스마트카라가 선보인 '스마트카라 400 Pro' 제품/사진 제공=스마트카라

1인 가구 증가에 가전 업계의 제품 크기가 작아지고 있다. 품목도 다양해지면서 중소 소형 가전업계의 성장세도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20대 1인 가구 절반 이상이 원룸이나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등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제한된 공간에서 활용도가 높은 가전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관련업체들도 신제품 출시 등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

스마트카라는 1인 가구가 사용하기 좋은 2L 용량의 음식물처리기 '스마트카라 400 Pro'를 출시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가 번거로운 1인 가구를 겨냥한 제품으로 고온 건조·분쇄 기술을 탑재해 음식물 쓰레기의 수분을 최대 99.65%까지 제거해 준다. 평균 처리 시간도 최소 2시간 30분에서 최대 4시간으로 짧다.

미생물 배양이나 별도의 설치가 필요 없을 뿐만 아니라 내장된 셀프 클리닝 기능으로 세척도 손쉽게 할 수 있다. 음식물을 모았다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기능으로 종량제 봉투 사용도 줄여 친환경적이면서 경제적이다. 1회 전기료는 약 200원 내외로 전기료 부담도 적다.

큰 크기로 공간적 여유가 부족한 1인 가구에는 부담인 공기청정기도 최근 소형으로 등장하고 있다.

한국암웨이는 1인 가구 맞춤 소형 공기청정기 '엣모스피어 블루'를 출시했다. 기존 모델 '엣모스피어 스카이' 제품의 특장점은 유지한채 부피와 무게를 절반가량 줄인 제품이다.

업계가 이렇게 소형 가전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는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1인 가구 수는 750만 2000가구로 나타났다. 10집 중 3집은 혼자 사는 1인 가구인 셈이다.

업계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소형 가전 수요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요 증가에 맞춰 중소 가전 기업이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 다양한 품목의 제품을 선보이면서 소형 가전 인기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형 가전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높다"며 "수요에 맞춰 업계가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경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소현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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