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분양시장 청약홈 개편 영향에 1만1432가구 공급… 23년만에 최소
청약홈 4~22일 동안 개편 진행…아파트 신규 입주자 모집공고 전면 중단조은아 기자
/자료제공=리얼투데이 |
3월 분양 시장은 봄 성수기가 도래했지만, '휴식기'에 들어간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개편이 3주간 예정돼 있어 분양 물량은 지난 2월 대비 절반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전국에서 총 21곳, 1만4784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1만1432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직전 달인 2월(2만1725가구) 대비 약 절반(52.62%)에 해당하는 수치로 2001년 이후 가장 적은 공급 물량이다.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은 5355가구(46.84%)를 차지했으며, 지방은 6077가구(53.16%)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기 4383가구(8곳·38.34%), 부산 1722가구(3곳·15.06%), 충북 1,675가구(1곳·14.65%)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개편 영향이다. 청약홈 개편은 이달 4일부터 22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된다. 개편 기간 동안 아파트 신규 입주자 모집공고가 전면 중단되는만큼, 사실상 분양시장은 '올스톱' 될 수밖에 없다.
3월 첫째주엔 개편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물량을 쏟아내면서 전국 14곳에서 총 5721가구(오피스텔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접수를 받는다.
서울에서는 서대문구 '경희궁 유보라'(오피스텔 11실, 아파트 108가구), 강동구 '에스아이팰리스 올림픽공원'(58가구) 등이 청약에 나선다. 또 경기 광주시 '광주 탄벌 서희스타힐스'(76가구), 평택시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851가구)이 청약을 앞두고 있으며 인천 서구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732가구)의 청약이 진행된다.
다른 지역에서는 광주 광산구 '봉산공원 첨단 제일풍경채'(948가구), 부산 금정구 '더샵 금정위버시티'(308가구), 울산 남구 '힐스테이트 문수로 센트럴'(566가구) 등이 청약에 나설 예정이며 충북 청주시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1675가구)이 청약을 앞두고 있다.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은 경기 안양시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 등 3곳이며 당첨자 발표는 11곳, 정당 계약은 2곳에서 이뤄진다.
조은아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