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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교육, 공단기 인수금액 700억원 다운…주주환원으로 이어지나

3개월 연속 자사주 매입…작년 9월 100억원 자사주 소각
윤석진 기자

메가스터디 서초 사옥. 사진:메가스터디교육

메가스터디교육이 세 달 연속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주주 환원 정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공무원 교육업체 '공단기' 인수금 조정에 따른 환급액의 일부를 주주 환원에 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4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메가스터디교육은 주주 가치제고를 위해 총 500억원 이상의 현금을 쓸 예정이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매달 1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여기에 더해 232억원 가량의 현금을 올해 배당을 위해 쓸 예정이다. 최근 자사주 매입 300억원에 배당계획 금액을 합치면, 주주 가치 제고에만 532억원의 현금이 투입되는 셈이다.

지난해 9월에는 같은 해 3월에 매입했던 100억원의 자사주를 소각한 바 있다. 주식 소각으로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면, 기존 주주들의 지분 비율이 증가해 주주들의 수익성이 높아진다.

지난달 공무원 교육업체 '공단기' 인수 금액이 하향 조정된 것도 회사와 주주 모두에게 호재다. 지난달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공단기 인수 계약 조건 변경되면서 양수 금액이 1718억원에서 987억원으로 줄었다.

메가스터디교육 소액주주연대 관계자는 "회사는 작년부터 소액주주연대의 자사주 매입 소각 요구에 따라 주주환원율을 끌어 올리고 있으며 작년 12월부터 매달 100억원의 자사주매입 공시를 통해 주가 부양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이사회에서 공단기 인수 금액 재계약에 따라 환급 받은 700억원 가량의 현금 중 일부를 주주환원에 쓰는 옵션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메가스터디교육 관계자는 "공단기 인수금 환금액과 관련해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윤석진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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