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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보 상태 ‘계양강화道 7공구’ 턴키 추진 확정

국토부, 대형공사 입찰방법 및 낙찰자 결정방법 심의… 영일만신항 남방파제 축조공사도 같은 방식
최남영 기자

계양∼강화 고속도로 노선도. /자료=한국도로공사

설계 사업자 선정에 실패한 ‘계양∼강화 고속도로’ 7공구가 턴키(설계·시공 일괄 진행) 방식으로 구축된다. 3500억원 규모의 ‘포항 영일만 신항 남방파제 (2단계) 축조공사’도 같은 방식으로 추진이 이뤄진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초 진행한 대형공사 입찰방법 및 낙찰자 결정방법 심의에 대한 결과를 오늘(5일) 공고했다. 이번 심의 대상은 총 4건이다.
 
우선 설계 사업자 선정 실패로 답보 상태에 놓였던 계양강화 고속도로 7공구에 대해선 턴키 방식을 택했다. 올 상반기 중으로 사업자 선정 공고를 내고, 하반기 착공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계양강화고속국도는 인천 계양구 상야동에서 인천 검단신도시와 김포한강신도시를 거쳐 강화군 강화읍까지 도로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 연장은 29.9㎞이며, 7개 공구로 나눠 진행된다. 오는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는 총 2조885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제1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2016∼2020)에 포함된 이 도로는 애초 민간제안 방식으로 추진 가시화 단계에 이르렀다. 한화 건설부문은 계양∼강화 구간보다 약간 짧은 계양∼김포 노선(27.7㎞)으로 지난 2017년 건설을 제안했다. 하지만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가 주관한 민자적격성조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재정 추진사업으로 바꿨고, 경제성 확보 등을 위해 종점을 김포에서 강화로 연장했다. 이후 2020년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했으며, 2022년 설계 사업자 선정 일정에 나섰다. 1공구부터 6공구까지 6개 공구는 예정대로 수행 사업자를 찾았지만, 7공구는 해상교량이라는 특징으로 설계 사업자 선발에 애를 먹었다. 이 같은 점을 고려, 국토부는 턴키 방식으로 추진을 결정한 것이다.
 
이어 해양수산부가 요청한 공사 3건에 대해서도 심의를 진행했다. 해당 공사는 ▲포항 영일만신항 남방파제(2단계) 축조공사(3524억원·이하 모두 추정가) ▲부산항 신항 송도 개발사업(1270억원) ▲국동항 건설공사(1230억원)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올 상반기 중으로 포항 영일만신항 남방파제(2단계) 축조공사에 대한 사업자 선정 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어 나머지 2건은 내년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최남영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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