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단독]스마일게이트 창사 이래 첫 역성장...영업익 5000억원 밑돌아

연결기준 매출 1조3600억원, 영업이익 4500억원 추산
서정근 기자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던 스마일게이트 그룹이 지난해에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022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게임업계 전반의 침체기조를 탈피하지 못하고 창사 이래 첫 역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크로스파이어'와 '로스트아크' IP의 시장 지배력 유지, 신규 IP 창출이 가능할지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주


6일 MTN 취재를 종합하면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3600억원, 영업이익 4500억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그룹 최상위 지배회사로,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RPG,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등 각 계열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2022년에는 매출 1조5770억원, 영업이익 643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3대 핵심 계열사 모두 영업이익 감소 추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의 경우 '크로스파이어' IP의 중국 내 총매출 외형은 증가했으나 이익율 감소는 막지 못했던 것으로 추산된다.

스마일게이트RPG는 지난해 상반기 '로스트아크'의 부진으로 고전했다. 텐센트를 통해 중국 서비스를 단행했고, 일정한 성과를 냈음에도 법인 단위로 역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기존 메가포트 법인이 영위하던 배급사업과 '스토브' 플랫폼, '에픽세븐'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가 합쳐진 법인이다. 배급사업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고, 스토브를 통해 서비스되는 '로스트아크' 국내 서비스가 지난해 부진했던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슈퍼크리에이티브도 뚜렷한 성공작을 내놓진 못했다. 법인 단위 영업손실이 1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스마일게이트RPG의 경우 텐센트와 스마일게이트 간의 수익 분배 구조, 정산 반영 시기 등이 알려지지 않은 탓에 '변수'도 있다는 평가다. 텐센트를 통한 수익정산이 2024년부터 본격화될 경우 추가 성장 여력이 있을 수 있다는 평가다.

스마일게이트는 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와 MMORPG '로스트아크'를 양대 축으로 하는 회사다. '크로스파이어'는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를 제외하면 글로벌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은 국산 슈팅게임이다.

'로스트아크'는 브랜드 평판 기준으론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를 제쳤고, 해외 확장 또한 성공한 게임이다. 국내 매출도 RPG 장르 중 '리니지' 시리즈와 넥슨의 '메이플 스토리' 다음으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게임으로 알려졌다.

두 핵심 IP의 뒤를 이어 그룹의 성장을 견인할 신규 IP 발굴이 시급해졌다는 평가다.






서정근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