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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아머니트리, 해외 영토 확장에 제동

첫 해외 진출 '베트남 법인' 2년째 영업 중단
입장 물으려 수차례 연락했지만 '묵묵부답'
박종헌 기자

갤럭시아머니트리 신동훈 대표이사. /사진=갤럭시아머니트리

전자결제 핀테크(금융과 IT 결합) 기업인 갤럭시아머니트리의 해외 진출 전략에 제동이 걸렸다. 2019년 야심차게 진출한 첫 해외 법인인 베트남 자회사가 2년 가까이 '개점휴업' 상태로 방치되고 있어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아머니트리가 2019년 12월 베트남 호치민에 설립한 법인 '머니트리 베트남(MoneyTree Vietnam)'은 현재 영업 중단 상태다.

효성그룹 계열사인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전자결제사업, O2O(online to Offline) 사업 등을 영위하는 핀테크 업체다. 최근엔 비트코인 결제 전문 기업 코인플러그와 비트코인 결제서비스 제공을 위한 제휴 계약을 하고 비트코인 결제사업에도 진출했다.

2019년 첫 해외 진출지로 베트남을 선택했다. 모바일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전자상거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진출 당시 편의점 기반 선불충전 사업 모델 도입을 목표로 내세웠다. 2020년 현지 핀테크 iMEDIA와 계약을 맺고 맞춤형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그러나 이듬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베트남 정부의 강력한 봉쇄정책으로 영업활동이 제한되면서 수익성이 고꾸라졌다. 결국 2022년 상반기 영업을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현재까지도 영업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현지 상황과 경제성 등을 따져봤을 때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영업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2년 가까이 영업 중단 상태인 것을 감안하면 베트남 철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했으나 닿지 않았다.



박종헌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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