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AI가 '가상파리'에 생명을…의료 혁신 눈앞

AI 기술로 가상의 파리 생명체 구현
생체실험에서 불가능한 실험 가능
치료법 효과 예측하는데 기여할 듯
이수영 기자

제넬리아연구소와 구글 딥마인드가 최근 공동 개발한 가상 파리 모습 /사진=제넬리아 연구소

인공지능(AI)이 실제 파리의 움직임을 모방할 수 있는 가상의 파리를 만들어 주목되고 있다. AI 기술 고도화로 의학적 발전까지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제넬리아연구소와 구글 딥마인드는 최근 공동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실제 파리의 움직임을 모방할 수 있는 가상의 파리를 창조했다.

이번 연구의 가장 큰 특징은 가상 환경에서 생명체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모방할 수 있는 고도의 AI 모델을 개발했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실제 파리의 움직임을 세밀하게 재현, 생명체의 행동 패턴을 더 깊이 분석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가상모델을 사용해 실제 생체 실험에서는 불가능했던 다양한 조건과 환경에서의 생명체 반응을 관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특히 신경과학과 행동생물학 분야에서 신경계가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넬리아연구소와 구글 딥마인드는 AI로 가상 쥐와 제브라피시 모델도 생성할 계획이다. 다양한 유기체의 생리적 및 행동적 반응을 모델링해 생명 과학의 여러 분야에서 응용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가상 모델은 의학적 연구에 있어 유망한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실제 생명체를 사용하지 않고도 질병의 진행 과정을 모사하거나, 새로운 치료법의 효과를 예측하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상모델을 통한 연구가 최종적으로 인간까지 적용될 수 있다면 그 의미는 더욱 크다. 인간의 질병에 대한 이해와 함께 치료법 개발에 있어 혁신적인 발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관련 업계는 예상했다.

AI 업계 관계자는 "AI가 사회적으로 어떻게 유용히 쓰일 수 있는지 보여준 좋은 예"라며 "융합 연구의 발전은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수영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