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기생수: 더 그레이', 캐릭터·서사·VFX 기술 '완벽 삼합'

'기생수: 더 그레이' 스틸 / 사진 제공=넷플릭스

'기생수: 더 그레이' 측이 입체적인 캐릭터, 다이나믹한 서사, 경이로운 VFX 기술력으로 완성된 새로운 장르물을 예고했다.

넷플릭스는 18일 새 오리지널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연출 연상호/제공 넷플릭스/제작 클라이맥스스튜디오·와우포인트)의 보도스틸 21종을 공개했다.

'기생수: 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 생물들을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과 기생 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전소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기발한 상상력과 철학적인 메시지로 30개 이상 지역 및 국가에서 누적판매 2500만부를 기록한 이와아키 히토시의 만화 '기생수'를 원작으로 한다.

이날 공개된 스틸에서는 기생생물 하이디와의 기묘한 공생을 시작하게 되는 수인의 서사를 확인할 수 있다. 수인 역의 전소니는 평범한 일상부터 변화를 감지하는 모습, 기생수 하이디로 변모하는 모습까지 두 개의 인격을 오가며 폭발적인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사라진 동생의 행방을 쫓다 수인과 함께하게 되는 강우(구교환)의 스틸은 그의 여정이 순탄치만은 않음을 짐작게 한다. 강우의 예사롭지 않은 눈빛과 긴장감이 감도는 표정은 극에 몰입감을 더할 구교환의 호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기생수: 더 그레이' 스틸 / 사진 제공=넷플릭스

기생생물 박멸 전담반 '더 그레이' 팀을 이끄는 준경(이정현)의 스틸은 유능한 프로파일러, 경찰대 교수 출신의 면모와 직접 현장에서 발로 뛰는 모습을 담아 기생수 전멸을 향한 그의 의지를 짐작하게 한다. 특히 총을 들고 사투를 벌이고 있는 준경의 모습은 전에 본 적 없는 이정현의 새로운 액션을 궁금하게 만든다.

남일경찰서 고참 형사 철민(권해효)의 스틸은 수인을 찾아가 따뜻하게 대하는 모습부터 위험에 처한 수인을 구하는 모습까지, 극중 그가 수인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존재임을 알 수 있다. 과연 철민은 인간도 기생수도 아닌 유일한 변종 수인을 끝까지 지킬 수 있을지 궁금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남일경찰서 철민의 후배 형사 원석(김인권)의 스틸은 '더 그레이' 팀과 협력하며 곳곳에 출몰하는 기생수를 어떻게 소탕해 나갈지 그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또한 인간들과 기생수들이 각각 조직을 이뤄 모여있는 스틸은 "'기생수: 더 그레이'는 결국 '공존'에 대한 이야기다. '조직과 공존' '조직 안에서의 개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란 연 감독의 말을 떠올리게 하며 작품 속 메시지에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 밖에도 다양한 형태를 가진 기생수들의 스틸은 놀라운 VFX 기술력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장르적인 쾌감을 예고,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할 '기생수: 더 그레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기생수: 더 그레이'는 오는 4월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장주연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