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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송이의 봄꽃 향연 신안 '선도 수선화축제' 23일 개막

신안 '1섬 1꽃' 테마정원 조성…"수선화축제 노란색 옷 입고 오세요"
김준원 기자

신안군 선도에서 23일부터 열리는 '2024 섬 수선화축제' 현장 모습. (사진=신안군)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강력한 추진력으로 관광도시의 면모를 갖춰 온 전남 신안군이 이번에는 '1섬 1꽃' 테마 정원 조성으로 사계절 꽃 축제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신안군은 당초 22일 열릴 예정이던 ‘2024 섬 수선화 축제’ 개막식을 기상 악화에 따른 여객선 운항 통제로 하루 연기된 23일 오전 11시 진행한다.

신안 지도읍 선도리 일원에서 4월7일까지 열리는 '2024 섬 수선화 축제'는 13.4헥타르의 면적에 아클, 핌퍼넬을 포함한 17종의 수선화 구근 208만구가 심어져 200만송이의 수선화가 화려하게 피어 장관을 이룬다. 봄꽃 향기 속에 노란색으로 물들인 특별한 신안을 볼 수 있다.

‘수선화 여인’이라고 불리는 현복순(91세) 할머니가 30년 전 선도에 정착한 뒤 집 주변에 하나둘씩 심은 수선화가 어느새 선도 일대를 노랗게 물들이며 수선화 정원으로 꾸며지기 시작했다. 계절마다 피고 지는 꽃들은 현복순 할머니의 노력과 사랑으로 외딴섬 선도를 아름다운 선도로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있다.

'2024 섬 수선화축제' 홍보 포스터. (사진=신안군)


입장료는 ▲일반 또는 단체는 6000원 ▲노란색 옷 착용 시 50% 할인을 받아 3000원 ▲어린이, 청소년, 군인 및 조례에서 규정하는 관람료 면제 대상자는 무료로 수선화 정원을 관람할 수 있다. 1004섬 신안 상품권은 일반 또는 단체는 5000원, 노란색 옷 착용 시 3000원을 돌려주며 이를 사용하게 되면 섬 주민들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선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추진된 섬 수선화 축제는 지난해보다 더욱더 다채로워졌다. 주민들은 자신들의 마을을 더욱 빛내기 위해 주민 참여 조직을 구성하고, 각자의 분야에서 역할을 맡아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선도수선화영농조합법인 박영식 대표는 “선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행정 중심의 축제에서 벗어나 주민 중심의 축제로 가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라며, “섬 수선화 축제를 통해 신안의 아름다움과 따뜻함을 느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노란색 옷 착용 시 입장료 50% 할인 정책을 통해 축제를 더 다양한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섬 수선화 축제는 섬 지역 발전과 소득 창출에 이바지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4월에는 신안군 임자도에서 튤립으로 가득한 '섬 튤립 축제'를 만나볼 수 있다.


김준원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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