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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균 보령 대표 "제약·우주사업으로 인류 건강에 꼭 필요한 기업될 것"

보령, 26일 본사에서 제60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기업의 책무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
탁지훈 기자

사진 왼쪽부터 장두현 보령 대표, 김정균 보령 대표, 김성진 보령 최고전략책임자(CSO). 제공=탁지훈 기자


"우리는 인류 건강에 꼭 필요한 기업이 되겠다. 그 안에 제약산업이 있고, 우주 산업이 있는 것이다."

김정균 보령(구 보령제약)대표는 26일 오전 10시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 보령빌딩 지하 2층에서 열린 보령 제60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보령은 기존에 갖고 있던 사업 포트폴리오와 새로 도입하는 품목들을 바탕으로 성장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는 매출 1조원, 영업이익 850억원을 달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우주 사업에 대한 전략도 제시했다. 김 대표는 "2023년은 (우주 사업이) 우주에서의 인간을 전반적으로 다루는 건강 삶 아니면 사람이 생활해야 되는 공간 등을 포괄적으로 다뤄 확장한 해"라며 "2022년에는 파트너사와 접촉을 했다고 한다면 지난해에는 이 회사들과 파너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액시엄과 같이 합작해서 만든 브랙스가 출범하게 됐다"며 "브랙스를 통해 국가 차원으로 우주 정거장 모듈을 자체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부연했다.

보령은 지난해 미국 우주기업 액시엄 스페이스와 조인트 벤처 설립 계약을 맺은 뒤 올해 1월 합작법인 설립 절차를 모두 완료했다. 이에 따라 '브랙스 스페이스(BRAX SPACE)'를 공식 출범시켰다.

액시엄 스페이스는 2030년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대체할 민간 우주정거장 '액시엄 스테이션'을 개발 중인 미국의 대표적인 우주 기업이다.

브랙스는 우주정거장 내 연구·실험 플랫폼 서비스, 한국인 유인 우주 개발 프로젝트, 우주정거장 모듈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한다.

김 대표는 올해 보령의 제약 사업에 대한 키워드도 안내했다. 그는 "시장에서 꼭 필요한 제품을 우리 스스로 개발하고 만들어서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며 "대표적인 의약품이 만성 질환 및 항암 치료제로 집중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생산 능력도 성장시키고 있다"면서 "즉 누구한테 의존하지 말고 우리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그런 사업을 만들자라는 목표로 꾸준히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기업은 다음 세대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남겨주고, 그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보령은 기업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주총에서는 주주와 경영진 간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배당을 늘릴 수 없냐는 질문에 김 대표는 "주주 입장에서는 배당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것보다는 회사 가치를 늘려서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답했다.

또 주가 상승 방안에 대한 질의에는 "주가는 결국 실적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며 "지난해 좋은 성적을 내서 주가도 한 해 동안 많이 올랐고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서 실적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탁지훈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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