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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빨라진 M&A 시계추..타깃 분야는?

설동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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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기업 인수합병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최근 양사 모두 인수합병 가능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기대감을 높인 건데요.

친환경·로봇 등 미래먹거리로 꼽히는 분야를 타깃으로 삼았습니다.

설동협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로이터통신은 오늘(27일) 삼성전자가 60억달러, 우리돈 약 8조원을 투자해 아일랜드 존슨콘트롤즈사의 냉난방공조 사업부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기조가 확대되면서, 히트펌프 등 친환경 시스템 관련 사업 확대에 나섰다는 평가입니다.

만약 거래가 성사되면, 지난 2017년 전장부품업체 하만을 인수한 이후 8년 만에 조단위의 빅딜이 이뤄지게 됩니다.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0일 열린 주총에서도 "인수합병이 많은 부분 진척됐고 조만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LG전자도 어제(26일) 열린 주총에서 새로운 M&A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현시점에서 어디에 투자한다고 얘기할 순 없다"면서도 "M&A에 상당히 관심을 갖고 있고, 조만간 얘기해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최근 로봇 분야에 힘을 싣는 분위기입니다.

엔젤로보틱스를 시작으로 로보스타·베어로보틱스 등 여러 업체의 지분을 사들였는데, 모두 로봇 관련 업체입니다.

특히 LG전자가 2대주주로 있는 엔젤로보틱스는 상장 첫 날 공모가 대비 225% 급등하며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앞으론 제조 업체들이 AI, 로봇 등 신산업군에 투자를 집중할 것이란 게 업계 전망입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모든 미국 빅테크 기업은 M&A를 통해서 신산업에 진출하고 성장합니다. 한국기업도 적극적인 M&A를 통해서 성장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 앞으로는 로봇이나 인공지능 분야에 M&A를 해야만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을 수 있고, M&A가 없다고 한다면 기업이 도태됩니다."]

시시각각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삼성과 LG가 새로운 성장 엔진을 확보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설동협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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