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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9년 만에 수장 교체…'방경만 시대' 열린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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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KT&G의 수장이 9년 만에 교체됐습니다.

오늘 주주총회를 통해 KT&G 내부 인사인 방경만 신임 사장이, 압도적인 지지로 선임됐습니다.

반면 최대주주인 기업은행이 제안한 사외이사 역시 이사회에 입성하며, '견제구' 역할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수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KT&G의 새로운 '방경만 사장 시대'가 활짝 열렸습니다.

KT&G는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1주당 2표를 행사해 다득표자를 뽑는 '통합집중투표제'로 이사를 선출했습니다.

방 사장은 8,400만표 이상의 지지를 통해 사장으로 선임됐습니다.

최대주주인 기업은행이 제안한 손동환 성균관대 교수도 5,600만표 이상의 득표로 이사회에 입성했습니다.

[백복인 KT&G 사장 : 따라서 최고 득표자순으로 상위 2인에 해당하는 방경만, 손동환 후보가 이사로 선임됐음을 선포합니다.]

KT&G 입장에서는 사장 선임에서 완승을 거뒀지만, 바뀐 이사회 구성으로 불편한 동행이 예상됩니다.

KT&G 내부 출신인 방 사장은 담배 '에쎄 체인지'를 국내 점유율 1위 브랜드로 만든 신화를 일궜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또한 해외 진출 국가 수를 기존 40여개에서 100여개로 늘린 글로벌 사업 전문가로 꼽힙니다.

방 사장은 "해외궐련과 궐련형 전자담배, 건강기능식품 등 3대 핵심사업을 성장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탑 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포부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주총을 앞두고 기업은행과 행동주의 펀드,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등에서 방 사장에 대해 반기를 들고 나선 바 있습니다.

방 사장이 수석부사장으로 있던 시기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고, 사외이사의 외유성 출장 문제와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글로벌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국내에서 각종 논란을 해소해야 하는 과도기 속에서 수장 자리를 물려받은 방 사장의 어깨에 연 매출 6조원에 육박하는 KT&G의 앞날이 달렸습니다.


영상 편집: 김한솔



이수현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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