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영업이익 6배' 호실적 낸 SNT에너지, 깜짝 무상증자에 주가 급등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 배정
작년 영업익 6배↑
박지은 기자

2022년 11월 23일 SNT에너지 김형섭 대표이사 사장이 사우디아라비아 다란에서 사우디 아람코 관계자와 공랭식 열교환기 관련 CPA 서명식을 갖고 있다. 사진 = SNT에너지 홈페이지 갈무리

STN에너지가 무상증자 발표에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6배 가까이 뛰며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는 STN에너지가 적극적인 주주환원까지 나서며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모양세다.

29일 STN에너지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에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다음달 17일로, 상장은 5월 17일 진행된다.

이번 무상증자에 따라 SNT에너지의 주식은 기존 750만6711주에서 2068만783주로 늘어난다. 자기주식 91만9675주에 대해서는 배정되지 않는다.

재원은 주식발행초과금이다. 주식발행초과금은 증자 당시 액면가를 초과해 발행된 금액을 적립한 일종의 자본잉여금에 해당한다.

지난해말 기준 SNT에너지의 주식발행초과금은 약 431억5500만원으로 이중 신주 발행에 소요되는 자금은 총 66억원 가량이다.

무상증자 소식에 SNT에너지의 주가는 장중 전날보다 24.5% 급등한 3만10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오전 10시30분 현재는 상승 폭을 줄이며 2만87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SNT에너지는 전년 대비 483.4% 증가한 연간 영업이익 208억원을 발표한 바 있다. 실적 발표 이후 SNT에너지의 주가는 52주 최고가인 3만2700원을 기록한 후 다시 2만원 초 중반대에서 거래되고 있었다.

증권가에서는 STN에너지가 올해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증권에서는 SNT에너지의 올해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700% 뛸 것이라고 전망했다.

STN에너지는 사우디 아람코와 전략적 파트너를 맺고 있어 모든 프로젝트에서 STN에너지의 열교환기가 우선적으로 채택되는 권리를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사우디 등에서의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말 기준 STN에너지의 수주 잔고는 3200억원으로, 최근 2건의 공급계약을 더해 약 500억원의 추가 수주 잔고를 쌓았다.

SNT에너지 측은 "주가가 저평가된 측면이 있었고 정부 차원에서의 밸류업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주주환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프로젝트 상황에 따라 매출 인식에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실적 호조세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STN홀딩스의 자회사인 SNT에너지는 석유 및 가스 정제 플랜트에 들어가는 열교환기를 주력으로하는 회사로 복합화력발전소, 원자력 발전소에 사용되는 배열회수보일러 등도 생산판매하고 있다.


박지은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