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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열풍에 비상장 주식도 후끈…개미 노린 투자사기 '기승'

은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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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IPO(기업공개) 열기가 높아지자 상장 전 미리 주식을 사두려는 수요가 늘어, 비상장 주식시장에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데요.

이를 노려 비상장 주식을 이용한 사기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은주성 기잡니다.


[기사내용]
5월 상장을 앞둔 코칩의 특별공모 안내 페이지입니다.

코칩은 다음달 상장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인데, 비상장 주식을 5000원에 미리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소개됩니다.

코칩의 예상 공모가 범위가 최대 1만4000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60% 이상 저렴한 가격입니다.

하지만 투자자를 속이기 위해 기업 홈페이지처럼 만든 가짜 사이트입니다.

상장을 앞둔 기업의 비상장 주식을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며 속인 뒤 개인정보와 투자금을 탈취하려는 것입니다.

IPO 시장 열기가 지속되면서, 올해 1분기 증시에 상장한 14개 기업은 수요예측에서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에 공모가를 확정했습니다.

일반 청약에도 대규모 자금이 몰리면서, 3월 진행된 4개 기업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무려 2166대 1을 기록했습니다.

공모주를 배정받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비상장 주식을 미리 매수하려는 투자자도 늘고 있습니다.

올해 2월까지 증권플러스 비상장 플랫폼을 통한 비상장 주식 거래건수는 약 53만건.

1년 전(36만6325건)과 비교해 45% 늘었습니다.

거래대금 규모도 전년 대비 26% 증가하면서, IPO 열기가 비상장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처럼 비상장 주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이를 노린 범죄 행위도 기승을 부리는 것입니다.

금융당국도 비상장 주식을 이용한 사기 행위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정윤미/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대응2팀장 : 공모주 투자를 하려는 투자자는 반드시 증권신고서상 기재된 증권사를 통해 청약에 참여하셔야 합니다. 만약 상장 예정 회사를 사칭해 공모주 투자를 유인하는 불법 업체 발견 시 금융감독원에 적극 제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투자시장은 늘 열풍이 불면 투심을 노린 사기나 불완전판매 등이 뒤따를 수밖에 없어 이럴때일수록 투자자들의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는 조언입니다.



은주성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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