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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초고령 사회 대비 '의약품 개발' 분주

통계청, 2025년 국민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 '초고령 사회'
노년 결핵 백신·기억 개선제 등 개발
탁지훈 기자

제공=뉴시스


국내 제약업계는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이와 관련된 의약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30일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고령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18.4%를 차지하고 있다. 오는 2025년에는 국민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2050년엔 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알츠하이머, 기억력 개선제 등의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지난 1월 기억력·집중력 개선제 일반의약품 '메모레인'을 출시했다.

메모레인캡슐은 '인삼40%에탄올건조엑스 100㎎'과 '은행엽건조엑스 60㎎'의 생약 복합성분을 담았다. 기억력 감퇴와 집중력·주의력 저하, 현기증 개선에 효능이 입증됐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대한민국은 2025년에 국민 5명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게 된다"며 "우리나라 중장년층이 가장 걱정하고 염려하는 기억력 및 집중력 저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관리가 중요한 시점에, 효과가 입증된 메모레인캡슐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신제약은 활발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알츠하이머, 불면증 등 다양한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신신제약이 개발하는 대표적인 개량 신약은 경피형(경피 흡수제) 불면증 치료제 'SS-262'다.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SS-262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 이번 임상은 건강한 성인 60명을 대상으로 SS-262 약동학적 특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것이 목적이다. 임상1상은 약 12개월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대표적인 노령화 질환인 알츠하이머 치매와 근감소증도 공략한다. 신신제약은 치매 치료 개량 신약 'LA313'과 TDDS 기술을 활용한 근감소증 치료제 연구개발에 본격 나선다.

큐라티스는 청소년·성인 결핵 백신 후보물질 'QTP101'의 대상 연령군으로 장년·노년층을 추가하기 위한 연구에 나섰다.
식약처에서 국내 장·노년(만 55~74세)을 대상으로 결핵백신 후보물질 'QTP101'의 안전성 등을 평가하기 위한 IND를 승인받았다.

65세 이상 국내 결핵 신규 환자 비율은 51.3%로, 노인층 중심으로 결핵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엔데믹으로 65세 이상의 대면 접촉이 증가하며 결핵 감염 또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결핵은 전파 가능성이 높아 2급 감염병으로 분류되며, 코로나19 같이 공중에서 4m 이상 이동하는 비말을 통해 감염된다.

큐라티스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에 따라 65세 이상 결핵 환자 비중이 높아지면서 장년 및 노년층에서의 결핵 백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탁지훈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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