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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교육, 주주환원 계획 검토…총선 이후 협의할 수도

-28일 주주총회 열고 자사주 소각 및 중장기 주주환원 계획 논의
-주주들, 공단기 인수 환수금 생긴 지금이 적기
-회사, 대주주와 다른 주주들 뜻 일치…매각 계획 없어
윤석진 기자

메가스터디 서초 사옥. 사진:메가스터디교육

메가스터디교육이 공단기 인수 불발 직후에 열린 주주총회에서 주주환원 의지를 드러냈다. 이르면 4·10 총선 이후에 이사회를 소집해 주주들의 요구 사항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1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메가스터디교육은 지난 28일 주주총회를 열고 자사주 소각 및 중장기 주주환원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주주들은 3개년 주주환원정책 공시가 빠른 시일 내에 나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회사 측은 사교육 카르텔 논란과 공단기 인수 건 등 대내외 이슈를 이유로 주주환원 정책 수립을 미뤄왔다.

주주들은 공단기 인수건이 불발로 마무리되면서 1000억원 이상의 현금 동원력이 확보된 만큼 지금이 주주환원의 적기라고 보고 있다.

공단기 계약 환수금은 1700억원이다. 소액주주연대는 1200억원을, 일부 주주들은 1700억원 전체를 주주환원에 사용할 것을 요구했다. 주주환원율 요구 또한 주주 별로 50% 이상, 60~70% 이상으로 엇갈린다.

이에 회사 측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총선 이후에 이사회를 소집해 주주들의 요구 사항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대주와 다른 주주 간의 이해관계가 동일하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의 최대주주는 손주은 의장과 손성은 대표로,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두 형제는 각각 13.73%를 보유 중이다.

일각에서 회사 매각설이 돌았지만, 회사 측은 매각과 관련해 전혀 고민하지 않고 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도 알려졌다. 지난 2022년 메가스터디교육은 MBK 파트너스와 최대주주 지분 매각을 논의한 바 있다.

한편 메가스터디교육 주가는 공단기 인수 불발 소식이 알려진 21일 이후 하방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20일 5만 9900원에서 29일 5만 5200원으로 7.8% 하락했고, 1일 현재 0.18% 하락한 5만 5100원을 기록 중이다.






윤석진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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