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그리드, 사상 최대 연 매출 기록

이노그리드 매출 추이/표=이노그리드 제공

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 전환(DT) 전문 기업 이노그리드가 2023년 4분기 흑자 달성과 연간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고 2일 밝혔다.

2023년 4분기 매출은 136억원, 분기영업이익은 25억원, 분기순이익 3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3% 개선됐다. 이는 설루션과 클라우드 시스템 매출이 프로젝트 종료 후 고객 검수 시점인 4분기에 인식되는 산업군 특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연간 매출은 329억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3% 증가한 수치로, 영업손실도 77% 감소하며 실적을 대폭 개선했다.

이노그리드는 사업별로 고르게 성장한 것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며 지난해 성과에 힘입어 올해 흑자전환할 계획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이사는 "기술이 가장 중요하다는 신념하에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설루션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자 한 노력이 창사 이래 최대 매출로 빛을 발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품 개발 및 사업 확장을 통해 치열해지는 시장 경쟁 속에서도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노그리드는 국내 클라우드 기업 최초로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상장 후 공모자금으로는 기존 설루션 고도화와 신규 설루션 개발을 통한 라인업 확장, 마이크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투자 및 중대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분야 진출 등 클라우드 사업 확장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소현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