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퀀텀점프 K반도체]② D램 이어 낸드도 회복..."AI 칩워 주도권 쥔다"

이유나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반도체 업황 회복에 힘입어 K-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죠.

AI 반도체 시장의 핵심으로 꼽히는 HBM에 이어, 최근에는 낸드플래시까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우리 기업들이 주도권을 쥔 메모리반도체 시장에, 잇단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HBM은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우리 기업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미국 마이크론만이 양산 가능한 제품으로 꼽힙니다.

그 중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과반이 넘어, 사실상 우리기업들이 글로벌 HBM시장을 리드하는 양상입니다.

4세대를 이끈 SK하이닉스는 최근엔 5세대 HBM(HBM3E)도 가장 먼저 엔비디아에 공급하며 독주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올해 SK하이닉스의 전체 매출액 중 HBM이 차지하는 비중이 20%까지 올라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삼성전자도 4세대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엔비디아 5세대 HBM 공급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5세대 HBM부터 공급망을 다변화할 것으로 보이는만큼, 삼성전자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악의 겨울을 보냈던 낸드플래시 시장도 AI 훈풍에 힘입어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했습니다.

대용량의 AI 연산을 처리하려면 이를 뒷받침할 데이터 저장장치가 필요한데, 대용량 저장장치인 'SSD'가 바로 낸드플래시로 제작되기 때문입니다.

최근엔 오픈AI와 MS가 1000억달러를 투입해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는 소식까지 보도되면서,

시장 지배적사업자인 삼성전자가 2분기 기업용SSD 가격을 최대 25% 가량 올릴 것이란 관측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김양팽/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메모리반도체 업체들이 감산을 했기 때문에 재고가 많이 없을 것이고요. 공급자 입장에서도 가격에 대해서 어느정도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분위기가 된 거 같습니다."]

가파른 AI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반도체 시장이 공급자 우위 시장으로 돌아서면서, 주도권을 쥔 우리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 오르고 있습니다.


이유나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