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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차전지·산업용기계 부문 물적분할…'한화모멘텀' 신설

모멘텀 사업부문(태양광 사업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문) 분할 신설
분할회사가 존속하면서 분할신설회사 발행주식의 100%를 보유하는 물적분할 방식
분할기일은 오는 7월 1일자
엄수빈 기자



한화는 태양광 사업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문인 모멘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회사를 설립한다고 3일 공시했다.

신설회사는 '한화모멘텀'으로 임시 명명했으며 주요사업은 이차전지 및 산업용 기계 등 관련 사업이다. 자본총계는 2038억원이며, 분할기일은 오는 7월 1일이다.

한화는 이번 분할에 대해 "현재 영위하는 사업 중 분할대상 사업부문을 단순·물적분할 방식으로 분할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문화된 사업영역에 사업부문의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지속성장을 위한 전문성 및 고도화를 추구하며, 경영안정성을 증대시킬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분할에 따라 한화는 글로벌 및 건설 사업부문에, 한화모멘텀은 모멘텀 사업부문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화는 사업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사업 성장 및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경영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는 "사업부문별 특성에 적합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해 독립경영 및 책임경영체제를 만들 것"이라며 "지배구조 체제의 변경을 통해 경영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분할되는 회사가 분할신설회사 발행주식의 100%를 배정받는 단순·물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됨에 따라 분할 전·후 분할되는 회사의 최대주주 소유주식 및 지분율의 변동은 없을 예정이다.

한화는 이번 물적분할이 완료된 후 1년 내에 다른 합병 등 회사의 구조개편에 관한 계획은 없으며, 분할신설회사가 5년 이내에 증권시장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분할신설회사가 비상장을 유지함으로써 분할회사 주주가치가 희석될 가능성을 차단한다는 설명이다.



엄수빈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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