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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신축 딜링룸 개관, 외환 경쟁력 강화"

24시간 트레이딩 룸 '하나 인피니티 서울' 개관
하반기 런던자금센터 설립, "글로벌 허브 구축"
이호진 기자

하나은행 딜링룸 내부 전경.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이 딜링룸을 신축하고 외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3일 오후 을지로 본점에 딜링룸 '하나 인피니티 서울(Hana Infinity Seoul)'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개관식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함영주 회장, 그룹 관계사 CEO(최고경영자) 등 내외빈 50여명이 참석했다.

'하나 인피니티 서울'은 총 2096㎡, 126석의 국내 최대 규모의 딜링룸으로, 365일 24시간 운영된다.

24시간 트레이딩 업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모든 물리 PC의 서버룸을 배치하고 원격제어 시스템을 운영하며 PC 리모트 기능과 스마트터치 키보드를 도입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하나 인피니티 서울' 개관식에서 24시간 글로벌 FX플랫폼 구축을 통한 외국 기업 및 투자기관의 원화 투자 수요 발굴 확대 등 '뉴 하나 딜링룸 2.0 시대'의 개막을 선포했다.

하나은행은 2022년 금융권 최초로 24시간 FX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지난 1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RFI(Registered Foreign Institution: 인가 받은 해외 소재 외국 금융기관)와 원달러 거래를 체결했다.

오는 하반기에는 영국 런던에 10여명 규모의 전문인력을 배치한 자금센터를 설립하고 서울·싱가포르·뉴욕 등을 잇는 글로벌 허브를 구축하기로 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신축 딜링룸 개관은 단순한 물리적 이동을 넘어 24시간 트레이딩에 최적화된 환경 구축을 통해 '외환 경쟁력'을 확대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FX플랫폼 서비스를 비롯한 외국인 원화 투자 서비스 확대 등 대한민국 자본시장과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진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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