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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청명과 한식 '줄어드는 매장, 늘어나는 화장'

권역별 화장시설 운영 등 장례문화 변화 선도
박민홍 기자

정읍 서남권 추모공원.

청명과 한식 기간을 맞아 전북지역에서도 화장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등 장례문화의 변화상이 나타나고 있다.

2022년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전국 화장률은 91.7%로 2001년 38.5%에 비해 약 2.4배 증가해 화장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변화했음을 보였다.

전북자치도의 경우 평균 화장률이 90%로 전국 평균에 비해 약간 낮은 수준이나 전년대비 매년 1% 이상 증가하고 있다.

현재 전북의 화장시설은 전주 승화원, 군산 승화원, 익산 정수원, 정읍 서남권추모공원, 남원 승화원 등 5개소에 27개로가 운영중으로 연간 2만 9160구를 화장할 수 있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급격히 늘어난 화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화장로 등 시설을 확대한 바 있으나 대표적인 혐오시설로 인식돼 신규 설치 및 추가 확장 등이 쉽지 않은 현실이다.

이에 따라 기존 화장시설을 공동 이용하는 방안을 모색해 지난해 전주시와 장수군의 ‘전주승화원 현대화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에 이어 남원시와 임실군, 순창군 등 3개 시군이 ‘남원시 승화원 광역화 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인근 시군 주민들의 화장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주군도 화장시설 설치를 위한 타당성 검증 용역 등 행정절차를 연내 착수할 계획이다.

김석면 전북자치도 노인복지과장은 "국민 인식의 변화로 화장률이 증가해 앞으로도 수요 증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북자치도는 권역별 화장시설 운영으로 수용 능력을 갖췄으나 보건복지부, 시군과 지속적으로 미래지향적인 협의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민홍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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