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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완판 배경은 '투명경영'…두산건설 "올해 주택 수주 적극적으로"

박동준 기자

지난 2월 완판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이미지=두산건설

두산건설이 지난해 단순 시공을 제외한 모든 프로젝트를 100% 완판해 주목받고 있다. 회사 측은 데이터 기반 투명경영으로 브랜드와 전력(에너지) 사업 차별화 전략이 효과를 봤다고 자평했다. 특히 올해는 주택시장서 성장 기회를 찾는다는 방침이다.

3일 두산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1조7174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09억원으로 200% 급증했다. 5년 연속 흑자 행진 중에 신규 수주도 3년 연속 2조원 이상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9조6000억원이다.

회사 측은 안정적인 재무구조 배경으로 투명경영을 꼽았다. 모든 비즈니스 과정을 투명하게 해 미래에 발생할 리스크를 인지하는 즉시 경영에 반영한다는 원칙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비영업용 자산을 재평가해 장부가가 아닌 실질적인 자산 금액으로 관리한다"며 "올해 1월에는 대표적인 비영업용 자산인 창원산업단지에 위치한 메카텍 공장부지를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두산건설 부채비율은 539%로 타사 대비 높지만 성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최근 건설업계 부실로 부각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등으로 부채비율이 높아진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자산 재평가를 통해 자본이 부분 감소해 부채비율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두산건설은 올해 주택 부문 수주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공사비 상승과 미분양 우려 등으로 타사가 보수적으로 수주하는 것과는 배치된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수도권 1기 신도시가 형성된 지 40년이 돼 가는 등 앞으로도 주택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 적극적인 주택 부문의 수주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건설은 대표 브랜드 위브(We've)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해 골프단을 창단하고 골프 정규대회를 주최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올해는 국내 시즌 28개 대회의 첫 시작을 알리는 국내 개막전으로 이달 4일 KLPGA 정규대회인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을 제주도에서 개최한다. 두산건설은 120명의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여하는 첫 대회인 만큼 품격 있는 대회로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박동준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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