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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선 싹쓸이…K-조선, 3년 만에 세계 1위 탈환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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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나라의 분기 기준 선박 수주액이 3년 만에 세계 1위를 탈환했습니다.

LNG운반선과 암모니아 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을 전부 수주하며,

중국을 앞질렀습니다.

염현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올해 1분기 우리나라 조선사들이 기록한 수주금액은 1년 전보다 41.4% 증가한 136억달러.

같은 기간 126억달러를 수주한 중국을 3년 만에 앞질렀습니다.

작년(2023년) 연간 수주액인 299억달러의 절반을 한 분기 만에 채운 겁니다.

국내 조선소가 2021년 4분기 이후 3년 만에 분기 기준 세계 1위를 탈환한 원동력은 무엇일까?

1분기 전세계에서 나온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을 전부 수주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1분기 전세계에서 발주된 친환경 선박은 총 49척.

구체적으로 LNG 운반선 29척, 암모니아 운반선 20척인데, HD현대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 3사가 전부 수주했습니다.

친환경선들의 수주 금액만 보더라도 전체 수주금액의 70%나 됩니다.

이 같은 친환경선 중심의 선박 시장 분위기는 국내 조선소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작년 영업이익만 흑자 전환한 삼성중공업은 LNG운반선 등 친환경선 수주를 기반해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선업계 관계자 : "(탄소중립을 위해) 우리가 한 20년간은 LNG를 대체연료로, 친환경연료로 써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LNG선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카타르발 LNG선 수주에 힘입어 15년 만에 도약의 계기를 마련한 국내 조선업계.

앞으로 5년간 9조원을 투자해 친환경 선박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고, 우수 인력을 양성해 다시 주력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입니다.


염현석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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