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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농업시대 개막]②스마트농업, 기술도 신토불이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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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스마트농업 현주소를 짚어보는 두 번째 시간입니다.

스마트농업 하면, 첨단기술로 작업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많이 생각하실텐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정부와 민간기업이 손잡고, 스마트농업 기술을 개발하는 시도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용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전북 익산의 한 농기계 전문기업입니다.


이 업체가 정부 지원을 받아 개발한 마늘 수확기는 수작업 대비 작업 효율성이 30배 이상 높습니다.

방울 토마토를 수확할 때 자동으로 농부의 뒤를 따르고 작업장까지 이동하는 추종형 이송로봇은 한 사람 몫을 거뜬히 해냅니다.

우리나라 농사 현실에 맞게 개발한 순수 국산 기술입니다.

[하종우 / 하다 대표 : 마늘 파종기라든지 수확기 이런 작물 같은 경우는 두둑 사이즈 크기가 다르거나 재배 양식이 달라서 수입 기계가 들어와도 바로 적용하기가 힘든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고추와 배추 자동정식기를 국산화하는 등 농작업의 전 과정을 기계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과수원용 자율주행 로봇을 상용화하고,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를 2026년까지 9개소 조성하는 등 스마트농업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 이시영 / 국립농업과학원 스마트팜개발과장 : 앞으로는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여 열매를 수확하는 로봇이나 곁가지를 제거하는 로봇, 잎을 제거하는 이런 어려운 작업들을 손쉽게 도와줄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스마트농업 기술을 개발하더라도 이를 농업 현장에 적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 하종우 / 하다 대표 : 저희가 이렇게 개발을 하더라도 농업이 우리나라 전역에 퍼져 있잖아요. 이런 구석구석까지 기계화가 되었다는 이런 사실을 농민들이 모르는 경우가 굉장히 많이 있어요.]

정부는 실증사업과 농가 대상 교육을 강화해 스마트농업이 농촌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시영 / 국립농업과학원 스마트팜개발과장 : 실증사업을 통해 농가에 직접 투입하기 전에 문제점을 보완하고 농가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로봇을 개발하여 보급할 예정입니다.]

민간기업이 이끌고 정부가 밀어주는 스마트농업이 우리 농촌의 모습을 조금씩 바꿔가고 있습니다.



김용주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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