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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흔든 7.4 강진…애플 최대협력사 폭스콘도 생산 일부 중단

"강진 후 검사차 일부 생산라인 중단"
설동협 기자

3일(현지시각) 대만 동부 화롄현 인근에서 강진이 발생해 한 건물이 일부 붕괴해 기울어져 있다. / 사진=뉴시스

대만에서 25년 만에 최대 규모인 7.4의 강진이 발생하자, 애플 최대 협력업체 폭스콘도 일부 생산라인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대만 폭스콘은 강진 후 검사차 일부 생산라인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폭스콘은 앞서 이날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지진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규모 강진 이후에도 여진이 이어지면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지진으로 대만에 본사를 둔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업체 TSMC도 생산라인이 일부 중단됐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TSMC는 "회사의 안전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면서 "직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회사가 마련한 절차에 따라 직원들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지진의 영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TSMC는 이후 "현재 모든 직원은 안전하다"며 "대피했던 직원들이 복귀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 대만 2위 파운드리 업체인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도 신주과학단지와 타이난에 있는 일부 공장의 가동을 멈추고 직원들을 대피시켰다.

업계에서는 TSMC와 UMC 등 대만 반도체 업체들의 생산시설들이 지진에 취약해, 당분간 생산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설동협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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