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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노인 건강관리하고 자폐 조기 진단…AI 일상화에 7100억 투입

민·관 AI 최고위거버넌스 'AI전략최고위협의회' 출범
이인애 기자

민·관 인공지능(AI) 최고위거버넌스 'AI전략최고위협의회'가 출범했다. 협의회는 올해 노인 건강관리나 자폐 아동 조기 진단 등 AI 일상화에 7100억원을 투입한다.

AI인재·AI반도체 등 인프라 확충과 AI R&D 등 미래 원천기술 선점, AI윤리 등 안전한 AI 활용 정책 전반의 정책 제언·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가 제조·서비스업 등 경제 전반에 AI를 성공적으로 도입할 경우 연간 310조원에 달하는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AI 도입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가 GDP 증대로 연결될 경우 연 평균 1.8%p 수준의 추가 경제성장 효과를 누릴 수 있다.

AI전략최고위협의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정부는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이 같은 경제성장 효과를 위해 'AI전략최고위협의회'를 출범하고 AI시대를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장관은 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진행된 AI전략최고위협의회 출범식에서 "AI시대, AI의 주무부처로서 큰 책임감을 가진다"며 "국민과 기업이 빠르고 확실하게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후속조치를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근 생성형 AI 등장과 함께 AI가 산업을 넘어 인문·사회 분야까지 영향력이 확대되며 다층적이고 복합적인 이슈를 촉발하고 있다.

생성형 AI에 따른 가짜뉴스 생성 확산은 산업 분야를 넘어 문화·정치 등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윤리, 법·제도, 산업진흥 저해 등 측면에서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다.

정부와 민간 전문가들은 기존 분야별로 분절적으로 운영되던 포럼, 자문위원회, 협의체 등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상호 연계되고 통합된 시각에서 국가 전체 AI 혁신의 방향을 이끌 거버넌스가 필요하다는 범정부적 공감대 아래 이번 'AI전략최고위협의회'를 출범했다.

AI전략최고위협의회는 과기부 장관과 민간(염재호 태재대 총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정책일반, AI반도체, R&D, 법·제도, 윤리안전, 인재 등 AI 분야를 대표하는 최고의 민간 전문가 23인과 ▲과기부 ▲기재부 ▲산업부 ▲중기부 ▲교육부 ▲개보위 ▲방통위 등 주요 관계부처 실장급 공무원 7인 등 총 32인으로 출범했다.

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진행된 'AI전략최고위협의회' 출범식 및 제1차 회의에서 이종호 과기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협의회 산하에는 기존 분야별 협의체 등을 활용한(또는 일부 신설) 6개 분과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국내 100여개 이상 초거대 AI기업과 중소·스타트업으로 구성된 '초거대AI추진협의회'를 외부 민간 자문단으로 두어 AI 혁신생태계 구현을 위한 정부의 투자·지원 등 정책 제언을 수렴하고, 민‧관 상시적 소통 채널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출범식에는 이종호 과기부 장관과 염재호 태재대 총장을 비롯해 민간위원으로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조준희 한국SW산업협회 회장,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 등 23인이 참석했다.

회의에 앞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어떤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할 예정인지에 대한 질문에 "국가적으로 협력해 AI생태계를 이뤄나가자는 얘기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3년이 AI서비스 개발 경쟁의 해였다면, 올해는 그간 개발한 AI 서비스의 본격 확산을 통한 성과 창출 경쟁의 해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국민들이 AI혜택을 피부로 느끼도록 일상과 산업현장, 그리고 정부행정 내 AI확산에 총 7102억원을 투입해 69개의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박상욱 과학기술 수석은 "세계 최고·최초를 지향하는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AI 연구를 지원하고, 국내 AI 기술‧인재‧산업 전반의 혁신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AI전략최고위협의회가 적극 뒷받침하길 바란다"며 "AI 3대 강국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협의회에 참가하는 관계부처, 민간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인애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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