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국산화 앞둔 '초저온 LNG 펌프'…가스공사, 실증 지원 나선다

LNG 생산기지 개방해 시험 환경 제공
인증 거쳐 상용화 시 해외 수출 기대
유주엽 기자

한국가스공사 전경 / 사진=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초저온 LNG 펌프 국산화를 위해 현대중공업 터보기계와 실증 지원에 나선다.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실증을 마치지 못한 중소기업에게 LNG 생산기지 설비를 개방해 상용화 기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이달(4월)부터 내년 9월까지 현대중공업 터보기계에 평택 LNG 생산기지를 개방하고, 초저온 LNG 펌프 시험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4일 밝혔다. 초저온 LNG 펌프 국산화 기술을 개발했지만 현장 운영 기록이 없어 상용화하지 못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초저온 LNG 펌프 개발은 지난 2020년 국책과제로 선정돼 3년 간의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했다. 다만 실증이 이뤄지지 않아 안전상의 문제로 시장에 판매되지 못하고 있었다.

초저온 LNG 펌프는 -163도의 LNG를 이송하기 위해 필요한 고부가가치 기자재다.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 실증을 거쳐 상용화 한다면, 이후 해외 수출까지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10월 'K-테스트베드' 사업 일환으로 실증 사업을 공모했다. 공사는 지난 2021년부터 스타트업 및 중소·벤처기업에게 공공 인프라를 개방해 연구 개발 및 현장 실증 등의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산업 기술 자립화를 위해 혁신적인 기술개발에도 불구하고 실증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LNG 펌프 설비 국산화에 성공하면 LNG 수송선, 국내 LNG생산기지와 해외 LNG 액화기지 등 초저온 분야 연관 사업으로 업역을 확장해 중소기업의 매출 증대 및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유주엽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