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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건설, 벌써 8000억원 수주… 작년 대비 50% 이상

올 들어 정비사업 5건 확보… 공공부문에서도 잇따른 수주 행진
최남영 기자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HJ중공업 남영동 사옥. /사진=HJ중공업

HJ중공업 건설부문이 올해 들어 3개월 만에 8000억원을 수주 곳간에 새로 채웠다. 이는 지난해 대비 절반을 뛰어넘는 실적이다.

HJ중공업은 지난달 27일과 28일 경기 부천 신한일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과 부산 대림비치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각각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부천 신한일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경기 부천시 삼정동 311-1번지 일원에 216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계약금액은 654억원이다. 부산 대림비치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은 부산 해운대구 중동 1396-1번지 일원에 197가구를 다시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674억원이다.
 
이번 수주로 HJ중공업은 올해 벌써 5건의 정비사업을 확보했다. 지난 1월 부산에서 괴정2구역과 당리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가져간 데 이어 3월 괴정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도 수주에 성공했다. 괴정3구역은 괴정2구역과 당리1구역에 인접해 이 구역들을 합쳐 해모로 브랜드 타운을 추진 중인 곳이다.
 
최근 계약을 체결한 부천 신한일아파트와 부산 대림비치아파트 정비사업까지 포함하면 올해 누적 수주액은 약 3200억 원이다. 전년도 정비사업 부문 수주액 절반을 훨씬 상회하는 성과를 1분기 만에 도달했다.
 
HJ중공업의 수주 행진은 공공공사에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올 초 울산기력 4·5·6호기 해체공사를 필두로 남양주 양정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조성공사와 통일로 우회도로 건설공사, 수서∼광주 복선전철 제3공구 건설공사 등을 잇달아 수주했다.
 
더불어 최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 2단계 2공구 조성공사를 867억원에 낙찰받아 올해 벌써 약 8000억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수주액의 절반을 초과하는 금액이다.
 
HJ중공업은 오는 6월 발주 예정인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에서 관심이 높다. HJ중공업은 1971년 김포국제공항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계속 확장공사가 진행 중인 인천국제공항까지 국내 공항 16개 중 10개 공항 시공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등 국내 최대 공항 공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전통의 공항 건설 명가라고 전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 실적은 지난 3년간 매년 20% 이상씩 성장해 왔으며, 공공공사 분야는 꾸준히 최상위 순위권을 유지해 왔다”며 “특히 가덕도와 대구경북신공항, 새만금 국제공항 등 당사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는 분야에서 전력을 다해 회사의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남영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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