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B tv 'AI 골프' 서비스 첫선… 셀프코칭·트래킹 기능 제공

SK브로드밴드가 KLPGA/KPGA 투어 2024시즌 모든 골프 대회에 B tv 'AI 골프'를 적용해 중계 서비스한다고 4일 밝혔다.

AI 골프 서비스는 B tv 채널 977번, 972번의 실시간 대회 중계 화면에서 제공하는 AI 데이터 방송이다. SKT AI 미디어 기술을 골프 방송에 적용한 서비스로 B tv가 IPTV 업계 최초로 서비스에 나섰다.

SKB는 4일 KLPGA 개막전과 11일 시작하는 KPGA 첫 경기부터 AI 골프 서비스를 제공한다.

B tv 고객이 SBS골프, SBS골프2 채널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AI 골프 데이터 영역이 화면 왼쪽과 아래에 L자 형태로 활성화된다. 리더보드, 내 선수 리스트, 조 편성, AI 하이라이트, 프로샵, 제휴/이벤트 등 다양한 메뉴로 구성됐다.

특히 AI 하이라이트는 AI가 홀/샷/선수별 영상을 자동 추출해 편집 제공한다. AI가 신속하게 만든 하이라이트 영상은 골프 시청의 재미와 몰입감을 배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하반기에 등장할 AI 캐스터는 경기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선수 데이터를 바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선수가 파온을 시도할 때 최근 그린 적중률을 실시간 데이터로 제공해 그린 공략 샷의 성공 여부를 미리 예상할 수 있다.

이밖에 AI 셀프코칭과 AI 트래킹도 하반기 론칭을 준비 중이다. AI 셀프코칭은 AI 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선수 스윙을 분석해 초저속으로 재생해준다. 좋아하는 선수의 스윙을 반복 시청하며 스스로 문제점을 진단하고 교정하는 새 경험을 할 수 있다. AI 트래킹은 골프공의 궤적을 그려줌으로써 시청자는 탄도와 구질, 퍼팅 라이 등을 확인 가능하다.

김혁 SKB 미디어CO 담당은 "국내 골프 대회 주관 방송사, 협회와 협력해 B tv에 AI 골프 서비스를 론칭했다"며 "앞으로 ICT와 스포츠의 결합으로 시청자에게 더 많은 재미, 볼거리를 제공하며 AI 중계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